윤석열 전 검찰총장보다 3기수 선배

김오수 전 법무부 차관. ⓒ뉴시스·여성신문
김오수 전 법무부 차관. ⓒ뉴시스·여성신문

문재인 대통령은 3일 새 검찰총장 후보에 김오수 전 법무부 차관(58·사법연수원 20기)을 지명했다. 김 후보자는 “어렵고 힘든 시기에 검찰총장 후보자로 지명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은 오늘 박범계 법무부 장관의 제청을 받고 새 검찰총장 후보로 김오수 전 법무부 차관을 지명했다”며 “김 후보자는 대검 과학수사부장, 서울북부지검장, 법무부 차관 등 법무검찰의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쳐서 풍부한 경험을 쌓았고 법과 원칙에 따라 주요 사건을 엄정하게 처리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김 후보자가 적극적 소통으로 검찰 조직을 안정화하는 한편, 국민이 말하는 검찰로 거듭날 수 있도록 검찰 개혁 시대적 소임을 다해줄 것을 기대한다”고 했다.

김오수 검찰총장 후보자는 이날 오후 문재인 대통령의 신임 검찰총장 후보자 지명 직후 서울고검을 직접 찾아 취재진에 "어렵고 힘든 시기에 검찰총장 후보자로 지명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또한 "겸허한 마음으로 인사청문회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후보자는 전임자인 윤석열 전 총장보다 3기수 선배다. 그는 2018년 박상기 전 법무부 장관 시절부터 지난해 초 추미애 전 장관 때까지 법무부 차관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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