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성의 힘' 탈선·자살 막는다

법무부 산하 범죄예방전국연합회 여성분과위원회는 범죄예방 및 재범 방지활동을 위한 여성 활용 방향모색을 주제로 5일부터 이틀 동안 대구은행에서 워크숍을 열었다.

이날 행사엔 정동기 법무부 보호국장, 김성호 대구 지검장 등 전국여성분과 임원 및 55개 지역 여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우주언 전국연합회장 축사와 신동학 여성분과 위원장의 대회사로 개회식이 진행됐다.

신 위원장은 대회사에서 “요즘 경기침체로 생계형 범죄가 더 늘고 있고, 청소년들의 가출·자살 또한 사회의 중요한 문제로 부각되고 있다”며 “여성들이 한 가정을 벗어나 이 사회의 어머니라는 사명감으로 임할 때 그 의의가 클 것”이라고 강조했다.

▲범죄와 여성의 역할=임대현 대구 고등검찰청장의 범죄예방과 여성의 역할을 주제로 제2부 특강이 있었다. 제3부 세미나 '비행 청소년 지도에 있어 여성의 역할' 토론에선 조성혜 서울여성분과 위원장과 본지 대구지사장인 박남희 경북대 교수의 '민간인 활동으로서의 범죄예방과 여성위원의 활동방향' 주제발표가 이어졌다.

임내현 대구 고검장은 “감성 면에서 유리한 여성이 문화예술계는 물론 건설·제조업에서 설계나 디자인으로 진출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며 “여성들이 부패문화에 오염이 덜 되었으므로 정치, 공직사회 기업 운영 면에 참여 확대가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비행청소년 재범예방을 위한 여성의 역할'을 발표한 고성혜 박사는 “청소년들은 인터넷을 통해 음란, 폭력, 엽기사이트에 무방비로 노출돼 있다”며 “이들을 지속적으로 관리해 사회복귀를 할 수 있게 하는 역량은 우리 여성에게 있다”고 말했다.

▲지속적 교육 필요=전국여성위원들이 사례중심 분임토의는 열기가 뜨거웠다. 특히 목포지역 김상례(70) 위원은 “내가 행복하지 못하면 남을 사랑할 수 없듯이 사랑은 영원한 것”이라며 열린 봉사와 사랑의 정신교육을 제안했다.

광주지역의 계순자 위원은 “어머니들의 탈선을 막는 대책과 함께 청소년들의 재범방지 대안학교를 세우자”고 제안했다. 의정부지역 우영숙 위원장은 “선도나 사랑의 일보다 우선 범죄가 일어나지 않도록 가정 예절교육 및 성교육이 최우선의 예방”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때로는 느리게 때로는 빠르게 가지만 모든 일은 때가 있듯이 바다의 신비성을 감춘 심연의 진주처럼 일체감 있는 조화속의 단결력이 더욱 필요한 때”라고 전국연합 권인철 부장은 말했다. 여성시대, 문화시대, NGO시대, 실버시대에 동반하는 삶의 무게가 여성위원들의 지성과 감성이 묻어나는 모성이 뿌리내릴 것을 기대해본다.

이복형 동두천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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