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헴프 규제자유특구' 산업화 가능성 검증 착수
'안동 헴프 규제자유특구' 산업화 가능성 검증 착수
  • 전성운 기자
  • 승인 2021.05.02 10:01
  • 수정 2021-05-02 10: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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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 관계자가 대마 경작지를 점검하고 있다. ⓒ안동시/뉴시스
안동시 관계자가 대마 경작지를 점검하고 있다. ⓒ안동시/뉴시스

2일 경북도에 따르면 경북도와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달 30일부터 안동 헴프 규제자유특구 산업화 가능성 검증 작업에 들어갔다.

전국 최대의 헴프 주산지인 경북은 지난해 7월 산업용 헴프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돼 실증착수를 위한 사전준비와 우량품종선발을 위한 선행연구 등 재배방법연구에 집중해 왔다.

실증은 안전성을 담보하면서 헴프의 산업화 가능성을 검증하는 것으로 ▲산업용 헴프 재배 ▲원료의약품 제조·수출 ▲산업용 헴프 관리 실증 등 3개 분야에 대해 추진된다.

이번에는 헴프 재배와 관리, 하반기에는 원료의약품 제조·수출 실증을 위한 착수에 들어간다.

헴프는 마약으로 분류돼 엄격한 관리 아래 허가받은 자에 한해 농업용, 학술연구용 등 일부 분야에서만 재배와 이용이 허용됐다.

뇌전증 증상완화와 항염증, 통증완화 작용에 효과가 있는 헴프의 CBD(Cannabidiol)를 산업분야에 활용하기 위한 관심이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으나 본격적인 상용화에 들어간 북미·유럽 등 선진국과 달리 국내에서는 '마약류 관리법'이 산업용을 허용하고 있지 않아 원료의약품 등의 개발과 제품화가 어려웠다.

경북 산업용 헴프 특구는 특례를 받아 농업 관점의 재배 중심 산업에서 고부가가치 바이오 소재산업으로의 전환을 위해 산업화 재배방법 선행연구, 스마트팜 조성 등의 기반을 마련하고 헴프 재배부터 관리까지 분야별 실증에 들어간다.

경북도는 이번 헴프 산업화 실증이 CBD 산업화를 위한 안전성과 상업성을 입증해 연관산업 활성화를 앞당기는 토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중기부와 경북도는 마약류로 분류되는 헴프를 대상으로 실증하는 만큼 부대조건 이행과 책임보험 가입, 이용자 고지뿐만 아니라 정기적인 현장점검 및 안전교육 실시 등 헴프 산업화를 위한 전 과정의 안전성을 높이는 데 실증을 주력할 계획이다.

안전성 확보를 위해 IoT와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한 유통시스템을 구축해 사람의 개입을 최소화한 인수인계 및 폐기 등 신고의 신속·정확성을 보장하고, 모든 참여기관이 동일한 이력정보에 대해 교차검증을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경북도는 "경북 바이오·백신클러스터와 연계한 대마기반 전·후방산업 육성에 집중해 한국형 헴프산업이 세계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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