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신항 전경 ⓒ인천항만공사
인천 신항 전경 ⓒ인천항만공사

수출이 6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는 동시에 월 수출액이 2개월 연속 500억 달러를 돌파했다.

올해 4월 수출은 지난 2011년 1월 이후 10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성장했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 달 수출은 511억9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41.1% 늘었다.

수출은 지난해 11월(3.9%)부터 12월(12.4%), 올해 1월(11.4%), 2월(9.5%), 3월(16.6%)까지 상승세를 이어왔다.

산업부 관계자는 "월 수출액이 2개월 연속 500억 달러를 돌파했고, 역대 4월 수출액 기준으로는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1~4월 누적 수출액도 1977억 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지난달 수입은 508억 달러로 33.9% 증가했다.

같은 기간 무역수지는 3억9000만 달러로 12개월 연속 흑자 기조를 지속했다.

하루 평균 수출액은 29.4% 증가한 21억3300만 달러로 집계됐다.

품목별로 보면 우리나라 15대 주력 품목이 모두 증가했고, 13개 품목은 두 자릿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력 품목인 반도체와 자동차의 수출액은 각각 93억4000만 달러, 41억5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석유화학 수출액은 46억6000만 달러로 지난달에 이은 역대 2위 기록이었다.

석유제품 수출액은 28억8000만 달러로 1년 3개월 만의 최고치였다.

이외에 신성장 품목인 바이오헬스, 이차전지도 각각 20개월, 8개월 연속 늘며 호조세를 이어갔다.

지역별로 보면 2018년 1월 이후 처음으로 9대 주요 지역으로의 수출이 모두 증가했다.

중국, 미국, 유럽연합(EU) 지역으로의 수출은 모두 역대 4월 수출액 최고치를 기록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내수 회복과 수출 호조로 기업들의 생산과 투자 활동이 활발해지면서 이번 달은 수출과 수입이 동시에 30% 이상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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