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를 달리는 배달 오토바이 ⓒ뉴시스
서울 시내를 달리는 배달 오토바이 ⓒ뉴시스

정부가 배달앱을 이용한 외식쿠폰 할인적용을 5월부터 재개하는 등 소비쿠폰의 비대면·온라인 사용을 추진한다.

이억원 기획재정부 1차관은 30일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5차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정책점검회의·한국판뉴딜 점검회의'를 열고 외식·공연 쿠폰 비대면·온라인 사용 추진계획을 논의했다.

이 차관은 "방역을 저해하지 않는 가운데, 어렵게 되살아난 내수회복 흐름을 이어가고 자영업자·문화예술인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외식·공연 쿠폰의 비대면·온라인 사용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우선 외식쿠폰은 배달앱을 통한 음식주문에 대해 할인적용을 재개한다. 배달앱을 통해 2만원 이상 음식을 주문할 경우 3회 이용 후 4회차 이용 시 1만원을 환급할 예정이다.

정부는 지난해 12월 29일부터 외식할인 지원사업을 진행해 지난 2월 21일 마감했다. 최근 내수소비가 회복 조짐을 보이자 이를 다시 재개하기로 한 것이다.

이어 문화생활 지원관련 "공연쿠폰은 온라인을 통한 유료공연 관람에 대해 할인적용을 시작한다"며 "온라인 플랫폼에서 상영되는 뮤지컬 등 공연 예매 시 8000원 할인이 지원되고, 1인당 월 2회, 회당 최대 4장의 할인을 적용한다"고 설명했다.

이 차관은 "1분기 GDP(국내총생산)와 산업활동동향을 보면 회복세가 뚜렷하다"며 "1분기 GDP 성장률이 1.6%로 예상을 상회하면서 산술적으로 2분기 이후 매분기 0.6%씩만 성장해도 연간 3% 중후반 성장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코로나 확산 차단을 위한 방역대응에 만전을 기하면서 수출과 내수 개선흐름을 뒷받침하는 데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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