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xabay
ⓒPixabay

코로나19 사태로 탄력 근무제가 활발해지면서 대다수의 직장인들이 ‘주4일제’를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잡코리아∙알바몬이 직장인 1164명을 대상으로 ‘주4일제 근무’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주4일제 시행에 찬성하는지’ 질문에 88.3%가 '찬성한다'고 답했다.

찬성 이유로는(복수응답) 자기계발을 할 수 있는 시간이 생겨서(50.1%), 병원·은행 등 개인적인 업무를 볼 수 있는 시간이 생겨서(46.2%), 업무 스트레스를 겪지 않아도 돼서(25.0%), 교통비/점심값 등 돈을 절약할 수 있어서(21.3%) 등이 꼽혔다.

주4일제가 시행된다면 가장 먼저 하고 싶은 일(복수응답)로는 취미 생활 시작(44.5%), 쇼핑·운동 등 개인시간(35.5%), 아무 생각 없이 쉬기(30.7%) 등이 있었다.

주4일제 시행 시 직장인들이 가장 쉬고 싶어 하는 날은 ‘수요일’로 꼽혔다.

37.2%의 직장인이 가장 쉬고 싶은 요일로 수요일을 선택했고 이어 금요일(35.7%), 월요일(25.2%), 목요일(1.4%), 화요일(0.6%) 순으로 나타났다.

주4일제를 지키기 위해 야근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찬성과 반대 의견이 비슷하게 나타났다.

54.3%의 응답자는 '주4일제 근무를 위해 야근을 해도 괜찮다'고 답했고 나머지 응답자인 45.7%는 '야근을 해야 한다면 주4일제 근무를 원치 않는다’고 답했다.

주4일제를 긍정적으로 생각하지 않는 직장인들은(복수응답) ‘급여 감소’에 대한 염려가 가장 컸다.

급여가 삭감될 것 같아서(73.5%), 업무 과부화가 걸릴 것 같아서(32.4%), 야근이나 주말 출근을 하게 될 것 같아서 (25.0%) 등의 이유를 꼽았다.

그러나 주4일제가 시행 가능성에 대해서는 31.1%가 '시행될 가능성이 없어 보인다'를 꼽았다.

이어 3년 이내(23.9%), 5년 이내(19.2%), 10년 이내(15.8%), 1년 이내(10.0%)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직장인들은 회사 생활에 만족하기 위한 요소로 '높은 연봉(37.6%)' 보다는 '정시 퇴근(69.9%)'을 더 높이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저작권자 © 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