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정(54) 경찰대학장 내정자. ⓒ경찰청
이은정 스포츠윤리센터 신임 이사장 

스포츠윤리센터 신임 이사장에 이은정 전 경찰대학 학장이 취임한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황희, 이하 문체부)는 이은정 신임 이사장이 30일 임명장을 받고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 이사장은 경찰청 경무인사기획관, 서울 마포경찰서장 등을 거쳤고 경찰대학 학장, 중앙경찰학교 교장을 지냈다.

문체부는 “뛰어난 인권 감수성과 전문지식을 겸비한 신임 이사장을 공정한 스포츠 생태계 조성을 선도할 수 있는 적임자”라며 “미투 운동이 시작할 무렵 서울경찰청 생활안전부장을 지냈다”고 설명했다.

황희 문체부 장관은 “신임 이사장이 스포츠윤리센터를 조기에 정상화하고 센터가 명실상부한 스포츠인권 수호 기관으로 자리매김하는 데 기여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스포츠윤리센터는 경주시청 트라이애슬론팀에서 가혹행위에 시달리다 세상을 떠난 고 최숙현 선수 사태를 계기로 체육계 인권침해 신고와 상담을 일원화한 기구다. 지난해 8월 출범했으나 제대로 된 기능을 수행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았고 이숙진 초대 이사장은 취임 7개월 만인 지난달 19일 사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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