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경제 피해 작아…향후 3~5년간 높은 성장률 예상"

인천 연수구 인천신항한진컨테이너터미널 ⓒ뉴시스
인천 연수구 인천신항한진컨테이너터미널 ⓒ뉴시스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한국 국가신용등급을 현재 수준으로 유지했다.

28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S&P는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AA'로 유지하고 등급 전망도 '안정적'으로 기존 평가를 이어갔다.

S&P는 2016년 8월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AA-에서 AA로 한 단계 상향한 이후 이를 유지하고 있다.

S&P는 올해 한국의 성장률을 3.6%로 전망헀다.

2022년에는 3.1%, 2023년과 2024년은 2.5%로 예상하고, 2024년에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4만24000 달러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S&P는 한국이 다른 고소득국에 비해 코로나19에 따른 경제 피해가 작았고 앞으로도 3~5년간 상대적으로 높은 성장률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S&P는 "재정지원 등에 힘입어 내 수침체가 제한적이고 글로벌 수요 증가와 적극적 투자에 따른 제조업 분야 호조도 기여했다"며 "고령화에 대응한 생산성 제고가 경쟁력 유지의 관건"이라고 설명했다.

S&P는 코로나19 영향으로 2022년까지 일반정부 재정적자가 지속되겠지만 경제회복에 따라 2023년에 흑자 전환할 것으로 예측했다.

S&P는 일반정부 재정수지가 올해 GDP 대비 -4.1%에서 내년 -1.8%로 개선된 후 2023년에는 0.7% 흑자전환, 2024년에는 2.0% 흑자를 예상했다.

S&P는 "단기적 재정적자에도 불구하고 한국 정부의 재정 상황은 아직 강하고 이는 국가 신인도를 지지하는 요인이다"이라며 "순대외채권, 외환시장의 깊이와 유연한 환율은 강한 대외 버퍼 역할을 하고 있고 향후 경상흑자는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기재부는 "코로나19 이후 글로벌 경제의 어려움 속에서 우리 경제에 대한 대외신뢰를 재확인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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