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셸 월렌스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국장 ⓒAP/뉴시스
로셸 월렌스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국장 ⓒAP/뉴시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코로나19 백신 접종과 마스크 착용에 대한 새 권고안을 발표했다.

미국 CNN 등에 따르면, 로셸 월렌스키 CDC 국장은 현지시간 27일 백악관 기자회견에서 "코로나19 백신을 완전 접종했을 시 야외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된다"며 "백신을 맞지 않은 사람이 섞여 있어도 소규모 모임의 경우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혼자 또는 가족·친구와 소규모로 하이킹을 하거나 자전거를 타는 경우, 가족 여러 명과 야외 식당에서 식사를 하는 경우 등은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다.

CDC는 "새 권고안은 백신을 완전 접종한 미국인들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중단해야 했던 일을 재개할 수 있도록 돕는 첫 단계"라고 밝혔다.

다만 백신을 완전 접종하지 않았거나 이들이 포함된 실내 모임, 쇼핑몰·영화관 등 사람들이 붐비는 실내·외 공공장소, 대규모 모임 등의 경우엔 여전히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각 주(州)·도시·카운티마다 마스크 착용 지침을 달리하고 있는 만큼 마스크 착용 의무화 지역에선 해당 지침을 따라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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