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 연봉은 현재보다 500만원 정도 더"

"연봉 협상 불만족 시 이직 의향 있어"

ⓒ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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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직장인들은 급여에 대한 불만이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잡코리아가 최근 중소기업에 근무 중인 직장인 74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10명 중 8명(84.3%)이 '현재 연봉에 만족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불만족 이유로는 '내 연차나 업무 경력 대비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하고 있다'(46.9%)와 '동종 업계 대비 낮은 연봉을 받고 있다'(46.2%)가 가장 많았다.

이어 '연봉 인상이 동결돼 원하는 연봉을 받지 못하고 있다'(27.9%), '코로나로 인해 회사 사정이 좋지 않아서 낮은 연봉을 받고 있다'(22.7%) 등이 이유로 제시됐다.

중소기업 재직자들이 받는 연봉과 관련해서는 경력 연차별로 ▲20년차 이상 5591만원 ▲11∼20년차 4893만원 ▲4∼10년차 3548만원 ▲3년 미만 2866만원을 받는 것으로 집계됐다.

중소기업 직장인들이 희망하는 연봉은 현재보다 평균 500만원 정도 더 높았다.

실제 수령 연봉과 희망 연봉과의 금액 차이를 연차별로 살펴보면 11∼20년차 직장인들에게서 차이가 가장 컸다.

11∼20년차 직장인들은 현재 받는 것보다 763만원 더 많은 5657만원을 희망하고 있었다.

이어 ▲4∼10년차 4225만원 ▲3년 미만 사원급 3325만원 ▲20년차 이상 5773만원으로 각각 676만원, 458만원, 182만원씩 더 받기를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봉협상을 완료한 직장인 중 과반수(53.7%)가 연봉이 동결됐다고 밝혔다.

인상됐다는 경우는 42.5%를 차지했다.

전체 응답자 중 54.6%는 아직 올해 연봉 협상을 완료하지 못했다고 답했다.

직장인 10명 중 약 6명(55.4%)은 연봉 협상 결과가 만족스럽지 못할 경우 이직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이 같은 답변은 4∼10년차의 57.9%를 차지해 대리·과장급에서 가장 많았고 이어 3년 미만에서는 54.9%, 11∼20년차에서 53.8%, 20년차 이상에서 39.1%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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