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숨 끊으려는 손님 구한 편의점 알바...표창에 정규직 기회 얻어
목숨 끊으려는 손님 구한 편의점 알바...표창에 정규직 기회 얻어
  • 김규희 기자
  • 승인 2021.04.24 13:53
  • 수정 2021-04-24 13: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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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GS편의점 장은지 매니저
정사원 기회도 얻어
죽음을 선택하려던 손님의 생명을 구한 장은지 전북 전주시 효자동 GS25서곡미라클점 스토어매니저(28) ⓒGS리테일

죽음을 선택하려던 손님을 구한 20대 편의점 아르바이트 노동자가 사측의 감사장과 격려금에 정규직으로 채용될 기회도 얻었다.

전북 전주시 효자동 GS25서곡미라클점에서 근무하는 장은지 스토어매니저(28)는 18일 번개탄을 찾는 20대 여성을 발견했다. 장 매니저는 “번개탄은 판매하지 않는다”고 안내했다. 발길을 돌렸던 여성은 10여분 후 다시 돌아와 소주와 청테이프를 구매했다.

이상한 느낌을 받은 장 매니저는 밤 11시30분쯤 “방금 다녀간 손님이 걱정된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곧장 출동했으나 해당 여성을 찾을 수 없어 난감해했다.

장 매니저는 이때 기지를 발휘했다. 카드사에 전화를 걸어 계산이 잘못됐으니 고객이 편의점으로 전화를 하도록 요청했다. 그러자 손님이 편의점으로 전화를 걸었고, 경찰이 위치 추적으로 해당 여성이 머무는 곳을 알아냈다. 평소 우울증을 앓고 있던 이 여성은 자택에서 목숨을 끊으려고 한 것으로 알려졌다.

GS리테일은 사장 명의로 장 매니저에게 감사장과 격려금을 전달했다. 또 장 매니저가 상반기 인턴 채용 시험에 응시하면 합격시킬 방침이라고 23일 밝혔다. 전북경찰청도 장 매니저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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