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공개 발표…접종 중단 권고는 없어
“매우 드문 사례...백신 접종 이득 더 커”

EMA는 20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매우 드문 사례지만, 얀센 백신이 비정상적인 혈전 발생과 연관성이 있다”고 밝혔다. ⓒEMA 홈페이지

유럽의약청(EMA)이 존슨앤존슨(J&J)의 얀센 코로나19 백신과 희귀 혈전의 연관성이 있으나 접종의 이익이 부작용보다 크다고 판단했다.

EMA는 20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매우 드문 사례지만, 얀센 백신이 비정상적인 혈전 발생과 연관성이 있다”고 밝혔다.

미국에서는 13일 기준 700만명 이상이 얀센 백신을 접종받았다. 이 중 8건의 혈전 발생 부작용이 보고됐다. 부작용은 예방 접종 후 3주 이내, 60세 미만에서 발생했고 대부분 여성에게서 발생했다.

EMA는 “의료 전문가와 백신을 맞을 사람들은 백신 접종 후 3주 이내에 혈소판 수치가 낮아지고 혈전이 매우 드물게 발생할 가능성을 인식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혈전 발생 가능성에 대한 경고를 제품 정보에 추가해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EMA는 별도의 접종 중단이나 연령 제한 등 권고는 내리지 않았다. 부작용이 발생할 가능성이 매우 희박하고, 백신 접종으로 인한 이득이 접종 중단보다 더 크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EMA는 “부작용 징후가 보이면 신속히 진료를 받으라”고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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