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 ⓒ뉴시스·여성신문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 ⓒ뉴시스·여성신문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40일에서 100일 정도 사이에서 남녀 모두 군대를 다녀와서 충분히 예비군으로 해야 할 역할을 할 수 있다고 한다면 한국은 현대화된 무기체계를 갖춘 정예강군 15만, 20만 정도가 있다”고 밝혔다.

19일 CBS 라디오프로그램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한 박 의원은 “군대 다녀오신 분들은 다 아시지만 논산훈련소나 보충대에서의 기초군사훈련은 사실은 한 40일 4주 정도로 다 끝난다”며 “이 기간에는 개인 화기를 충분히 다룰 줄 알고 군사훈련체계를 명령체계를 이해할 줄 알게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 정도로 하면 충분하니까 40일에서 100일 정도 사이에서 남녀 모두 군대를 다녀와서 충분히 이런 예비군으로 해야 할 역할을 할 수 있다고 한다면 한국은 현대화된 무기체계를 갖춘 정예강군 15만, 20만 정도가 있고 유사시에는 2000만 명까지 군인들로 전환돼 모든 국민이 국방의 의미를 적극적으로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박 의원은 “언제까지 이렇게 우리 청년들을 강제로 징병해야 하나”라며 “그야말로 헐값에, 저 때는 월급이 1만6000 원인가 그랬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밥만 먹여줘도 어디냐, 이런 식으로 저희한테 대해줬다”며 “지금 조금 더 올랐다고 합니다만 그럼에도 우리 청년들이 자신의 소중한 청년기를 이렇게 군대에 강제로 가는 건 적절치 않다”고 지적했다.

그는 “군에서 오고 싶은 사람이 오되 정말 파격적인 대우인 100대 그룹 초봉 정도 수준에서 하게 되면 엘리트 정예 강군으로 갈 수 있다고 본다”며 “군대 체계 자체도 현대화된 무기체계와 정예 강군을 중심으로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남녀평등복무제’에 대해 “모병제를 뒷받침하는 강력한 또 예비 군사제도”라고 했다. 그는 “이미 대한민국 군대의 전투병과, 혹은 전방부대의 여성군인 간부가 소대장·중대장을 맡고 또 지휘관을 맡고 하는 경우가 이미 생기고 있다”며 “여성이라서 불가능하다 이렇게 생각하지 않고 당연히 전투병은 남성, 비전투병은 여성, 이렇게 하는 성 역할별로의 이런 구분도 저는 적절치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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