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하동 ‘폭력·학대 서당’ 2곳 압수수색
경찰, 하동 ‘폭력·학대 서당’ 2곳 압수수색
  • 최현지 기자
  • 승인 2021.04.17 12:25
  • 수정 2021-04-17 12: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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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명부 및 회초리 등 일부 증거품 확보
폭행·아동복지법 위반 혐의 등 확인 중
압수수색. 사진은 사건과 무관. ⓒPixabay
경찰이 16일 폭행 및 학대 의혹을 받는 경남 하동 서당 2곳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사진은 사건과 무관. ⓒPixabay

경찰이 폭행 및 학대 의혹을 받는 경남 하동 서당 2곳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16일 경찰청 여성청소년특별범죄수사대는 최근 잇따라 폭력·학대 의혹이 제기된 하동 서당 2곳에 대해 압수수색을 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압수수색 과정에서 학생 명부와 서당 관계자들이 학생을 훈계할 때 사용한 회초리 등 일부 증거품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학생과 서당 관계자에 의한 폭행 관련 고소장 6건을 접수하고 수사 중이다. 학생 간 폭행, 서당 관계자로부터의 아동 학대 여부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해당 서당 2곳과 관련해 현재 고소장에 언급된 이들은 학생과 서당 관계자 등 10명 정도로 알려졌다. 수사에 따라 조사 대상은 더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 국민청원 웹사이트 갈무리
지난달 24일, 28일 경남 하동 서당 폭행 피해를 폭로한 글이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왔다. ⓒ청와대 국민청원 웹사이트 갈무리

앞서 지난달 28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하동 지리산 청학동 기숙사 추가 폭행 피해자입니다’, ‘집단 폭행과 엽기적인 고문과 협박, 갈취, 성적 고문...딸이 엉망이 되었습니다’라는 글이 올라오며 파문이 커졌다. 경찰은 지난 2일부터 하동군, 경남도교육청 등과 합동으로 추가 피해를 확인하기 위한 서당 전수조사에 착수했다. 

또 지난 12일 경찰은 서당에 살면서 후배의 머리채를 잡아 변기에 밀어 넣거나 변기 물을 마시게 하는 등 상습 폭행하고 물건을 빼앗거나 협박한 10대를 상습폭행 및 공갈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 이 학생과 함께 후배를 괴롭힌 2명은 범행 횟수가 적고 나이가 어리다는 이유로 불구속 상태로 수사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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