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 13~15일 여론조사
지지율 30%...부정 평가 62%로 취임 후 최고치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오후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확대경제장관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오후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확대경제장관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이 30%로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한국갤럽은 13일~15일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 평가를 조사한 결과 30%가 긍정 평가를, 62%가 부정 평가를 했다고 16일 밝혔다. ‘어느 쪽도 아님’은 4%, ‘모름 및 응답거절’은 5%다.

긍정 평가는 30%로 취임 후 최저치다. 2주 전과 비교했을 때 2%P 하락했다. 긍정 평가자들은 △코로나19 대처(34%) △최선을 다함, 열심히 함(5%) △복지 확대 및 기본에 충실(4%) 등 이유를 꼽았다. 

부정 평가는 62%로 취임 후 최고치다. 4월 첫째 주 조사와 비교하면 4%P 높아졌다. 부정 평가자들은 △부동산 정책(31%) △경제 및 민생 문제 해결 부족(9%) △코로나19 대처 미흡(8%) △공정하지 못함 및 내로남불(7%) △인사 문제(6%) △독단적, 일방적, 편파적(4%) 등을 지적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를 포함한 모든 연령층에서 부정 평가가 과반을 넘겼다.

긍·부정률은 18세~29세에서 27%·56%, 30대 33%·61%, 40대 41%·53%, 50대 31%·66%, 60대 이상 23%·68%다.

이번 조사는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5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표본을 무작위 추출(집 전화 RDD 15% 포함)해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7%,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한국갤럽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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