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비싼 아파트 살면 무료주차·할인"…계급 마케팅 논란
롯데백화점 "비싼 아파트 살면 무료주차·할인"…계급 마케팅 논란
  • 김현희 기자
  • 승인 2021.04.16 10:46
  • 수정 2021-04-16 10: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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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 평촌점 ⓒ롯데백화점
롯데백화점 평촌점 ⓒ롯데백화점

롯데백화점이 특정 아파트 브랜드 거주자만 가입이 가능한 프로모션을 진행해 논란이 일고 있다.

롯데백화점 평촌점은 지난해부터 경기 과천‧군포‧안양‧의왕 등 특정 아파트 입주민을 대상으로 백화점 할인 혜택과 주차 혜택 등을 제공하는 ‘평촌 시그니엘 클럽’이라는 멤버십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평촌점이 클럽 가입 대상으로 정한 아파트는 대부분 지역에서 고가 아파트로 알려진 대형건설사 브랜드 아파트였다.

가입 대상 아파트는 경기 과천 래미안슈르·푸르지오써밋, 의왕 포일자이·의왕내손e편한세상, 안양 래미안안양메가트리아·평촌더샵센트럴시티 등 22개 단지다.

대부분 대형건설사의 브랜드 아파트로 전용 84㎡ 기준 매매가가 최대 20억원에 육박한다.

지역 거주민들은 "차별 의식을 부추긴다”, "살고 있는 아파트로 차별하느냐"는 비판이 제기했다.

백화점은 보통 지난해 구매 금액 등으로 우수 고객을 선정해 별도의 혜택을 제공하지만, 살고 있는 아파트에 따라 다른 혜택을 주는 경우는 흔치 않다.

다만 롯데백화점은 이전부터 한남동과 송도에 거주하는 일부 고가 아파트 주민을 대상으로 혜택을 주는 프로모션을 진행해 왔다.

롯데백화점은 홈페이지에  '시그니엘 클럽 가입자' 공지를  누구나 볼 수 있게 게시해 반감을 더했다.

롯데백화점은 논란이 커지자 명칭을 '아파트 클럽'으로 변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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