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리아오페라단, 5월 7~9일 예술의전당서 ‘아이다’ 공연
창단 30주년 기념공연이자
‘제12회 대한민국오페라페스티벌’ 개막작

베르디 오페라 ‘아이다’ ⓒ글로리아오페라단 제공
베르디 오페라 ‘아이다’ ⓒ글로리아오페라단 제공

웅장한 음악과 화려한 무대, 오페라의 진수로 꼽히는 베르디 오페라 ‘아이다’가 돌아온다.

글로리아오페라단(단장 양수화)은 5월 7일부터 9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오페라 ‘아이다’를 공연한다. 창단 30주년 기념 공연이자, 국내 대표 오페라 축제인 ‘제12회 대한민국오페라페스티벌’ 개막작이다.

주세페 베르디의 대표작 ‘아이다’는 이집트와 에티오피아(누비아) 사이의 전쟁이 최고조에 달했던 시대를 배경으로, 노예로 끌려온 에티오피아 공주 아이다와 이집트의 암네리스 공주, 이집트 장군 라다메스, 셋의 엇갈린 사랑 이야기다. 1871년 이집트 카이로 초연 당시부터 이국적이고 관객을 압도하는 무대장치, 장엄하고도 서정적인 음악으로 유명한 작품이다. 총 4막으로, 1막 전쟁에서의 승리를 기원하는 대규모 합창, 2막의 개선 행진 장면, 발레 군무 등 스케일이 크고 화려하다.

소프라노 조선형, 강혜명이 아이다를 연기한다. 라다메스 역에는 테너 김재형, 한윤석, 암네리스 역에는 메조소프라노 백재은, 최승현. 아모나스로 역에는 바리톤 한명원, 최병혁 등 국내 외 무대에서 활동 중인 한국 최정상급 성악가가 출연한다. 이탈리아 출신 마에스트로 카를로 팔레스키 페루지아 국립음악원 교수가 지휘봉을 잡는다. 최이순 연출가와 뉴서울필하모닉오케스트라, 메트오페라합창단, 윈드발레단이 함께한다.

글로리아오페라단(단장 양수화)은 5월 7일부터 9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오페라 ‘아이다’를 공연한다.  ⓒ글로리아오페라단
글로리아오페라단(단장 양수화)은 5월 7일부터 9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오페라 ‘아이다’를 공연한다. ⓒ글로리아오페라단

1991년 출범한 글로리아오페라단은 그간 오페라 총 31편, 공연 124회, 콘서트 100회 이상을 펼쳐왔다. 2011년부터 ‘양수화 성악 콩쿠르’를 매년 열고 있으며, 입상자에게는 상금과 함께 본 오페라단 정기공연에 출연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코로나19로 다가온 ‘뉴 노멀’ 시대에도 순수예술의 대중화와 우리나라 오페라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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