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9일 석촌호수
환경보호 앞장

송파구(구청장 박성수)는 지구의 날을 기념하여 오는 19일 석촌호수에서 줍깅운동회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줍깅’은 ‘쓰레기 줍기’와 ‘조깅’의 합성어로 일정 장소를 걷거나 달리며 쓰레기를 줍는 친환경 활동이다. 최근 환경보호에 대한 경각심이 커지면서 건강을 지키며 환경 보호까지 실천할 수 있어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고 있다.

이에 구는 오는 4월 22일 51회를 맞는 지구의 날을 기념하고, 탄소중립사회로 전환이라는 세계적 추세에 발맞추기 위하여 줍깅운동회를 마련했다.

송파구 한 주민이 송파둘레길에서‘줍깅’을 하고 있다. ⓒ송파구청
송파구 한 주민이 송파둘레길에서‘줍깅’을 하고 있다. ⓒ송파구청

행사에는 박성수 송파구청장과 올해 임용된 신규 직원 등 30여 명이 참석한다. 오전 10시 석촌호수 서호 수변무대에서 지구의 날을 기념하는 퍼포먼스를 가진 뒤, 구 대표 명소인 석촌호수와 방이맛골 일대 약 3㎞를 뛰며 구석구석 버려진 쓰레기를 수거하며 환경보호 실천에 앞장선다.

이 밖에도 구는 지난해 6월 ‘기후위기 비상선언 선포식’에 참석해 기후위기 극복 동참의사를 밝히고, 이어 9월에는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탄소중립 종합계획을 수립하였다. 계획에 따라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 50% 감축을 목표로 사업에 매진하고 있다.

현재 ▲2022년까지 구 전역에 나무 2백만그루 심기 ▲배달용 다회용기 보급 ▲송파나눔발전소 운영 ▲낙엽폐기물 재활용 등 40개 대표사업이 순차 추진되고 있으며 탄소중립 추진TF를 통한 이행상황 점검과 신규 사업 발굴도 병행하고 있다. 오는 9월에는 외부전문가를 초빙하여 탄소중립 심포지엄을 개최할 계획이다.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줍깅’을 통해 지구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생각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주민 참여를 이끌어 낼 수 있는 창의적이고 적극적인 환경캠페인을 추진해 탄소중립 실현을 이끌어 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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