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면분할' 카카오 오늘 거래 재개…증권가 "사업성 긍정적"
'액면분할' 카카오 오늘 거래 재개…증권가 "사업성 긍정적"
  • 전성운 기자
  • 승인 2021.04.15 07:34
  • 수정 2021-04-15 07: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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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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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면분할을 앞두고 지난 사흘간 매매가 정지됐던 카카오가 오늘 거래가 재개된다.

통상 액면분할 후 주가 변동성이 커지는 사례가 많았지만, 증권가에서는 카카오의 사업성 성장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주가상향 가능성을 제시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5일 카카오는 5대 1 액면분할 후 첫 거래를 시작한다.

분할 후 가격은 액면분할을 위한 주식거래 정지 전 거래일인 지난 9일 종가 55만8000원의 5분의 1인 11만6000원이다.

주식수는 5배로 늘어나 기존 8870만4620주에서 4억4352억3100주가 된다.

액면분할은 회사가 자본금 증자 없이 기존 주식의 액면가를 떨어트려 총주식 수를 늘리는 것이다.

카카오는 5대 1 액면분할로 분할 전 가격을 5로 나눠서 가격을 낮춘 것이며, 시가총액은 그대로 이기 때문에 주식수는 반대로 5배가 불어난 것이다.

액면분할은 주식 가격이 너무 올라 거래량 감소가 우려될 때 거래 장벽을 낮추고자 할 때 한다.

지난 2018년 50대 1 액면분할을 진행한 삼성전자가 대표적인 사례다.

이를 통해 200만원이 훌쩍 넘던 황제주 삼성전자는 5만원의 국민주로 재탄생했다.

카카오는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주로 부각되며 주가가 수혜를 입었다.

지난해 초 15만원대던 주가는 코로나19 장세 속에서 155%가량 오르며 40만원 직전에 한해 거래를 마쳤다.

이후 올해 들어서는 계속되는 실적 개선과 계열사 상장 소식들로 주가는 더욱 빠르게 올해 50만원 대를 넘어섰다.

카카오는 액면분할을 앞두고 이달 들어 7거래일 만에 주가가 약 12% 상승하며 55만8000원까지 올랐다.

최근 주가 상승은 두나무의 미국 나스닥 상장 소식이 큰 영향은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두나무는 가상화폐(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곳이다.

카카오는 두나무의 지분을 20% 넘게 보유하고 있어 주가 재평가의 기회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액면분할은 기업 가치에 영향을 주는 요소는 아니지만 통상 액면분할 공시 이후 기업들의 주가는 상승세를 달리다 액면분할 재상장 이후에는 주가가 주춤한 모습이 눈에 띈다.

삼성전자 경우 지난 2018년 액면분할 공시) 이후 거래정지 직전까지 3개월 동안 주가가 6% 넘게 올랐다.

이후 같은 해 5월 4일 액면분할 재상장 후에는 오히려 하락세를 타며 연말까지 주가가 25% 넘게 빠졌다.

삼성전자와 같은 해 액면분할을 단행한 네이버는 7월 26일 액면분할 공시 후 재상장까지 6.26%의 하락세를 겪은 뒤 10월 12일 재상장 후 연말까지 14%가 넘게 추가로 주가가 하락했다.

다만, 액면분할 자체가 회사 가치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일은 아니기 때문에 카카오의 경우에도 동일하게 적용된다고 보기는 어려울 수 있다.

증권가에서도 카카오의 성장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기 때문에 오히려 카카오의 액면분할은 유동성 확대의 긍정적인 면이 더 크게 작용할 기회가 될 수 있다.

메리츠증권은 "카카오는 올해 카카오페이와 카카오뱅크의 기업공개를 준비 중이며 카카오커머스 역시 전자상거래 경쟁력 강화를 지그재그를 인수합병할 예정"이라며 "카카오페이 연결 시 시너지 확대된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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