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호정 “민주 ‘초선 5적’ 의원들 응원...사과·반성도 어른들 허락 필요한가”
류호정 “민주 ‘초선 5적’ 의원들 응원...사과·반성도 어른들 허락 필요한가”
  • 최현지 기자
  • 승인 2021.04.14 16:13
  • 수정 2021-04-14 16: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당 내 ‘초선 5적’ 비난에
“꼰대질하면 청년에 외면당해...
청년 세대 민심, 집권당의 반성 요구”
류호정 정의당 의원이 ‘초선 5적’이라 불리며 여당 극성 지지층에 비판받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2030 초선 의원들을 향해 응원을 보냈다. ⓒ류호정 의원 페이스북 이미지 갈무리
류호정 정의당 의원이 ‘초선 5적’이라 불리며 여당 극성 지지층에 비판받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2030 초선 의원들을 향해 응원을 보냈다. ⓒ류호정 의원 페이스북 이미지 갈무리

류호정 정의당 의원이 ‘초선 5적’이라 불리며 여당 극성 지지층에 비판받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2030 초선 의원들을 향해 응원을 보냈다.

류 의원은 13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사과와 반성에도 ‘어른들’의 허락이 필요한 그곳(민주당)에서 이의를 제기하고 발언 기회를 가졌다는 이유로 집중포화를 받는 청년 의원들의 용기를 성원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는 같은 날 국회에서 열린 정의당 의원총회에서 자신이 한 발언이기도 했다. 

이어 “대통령을 지키기 위해, 검찰개혁의 대의를 사수하기 위해 ‘꼰대질’을 계속한다면 ‘스윙보터(부동층 유권자)’가 된 청년 세대의 완전한 외면을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류호정 정의당 의원이 13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 전문 ⓒ류호정 의원 페이스북 캡처
류호정 정의당 의원이 13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 전문 ⓒ류호정 의원 페이스북 캡처

앞서 지난 9일 민주당 소속 오영환, 이소영, 장경태, 장철민, 전용기 의원은 입장문을 내고 ▲전임 시장들의 성 비위 문제 및 선거 입후보를 위한 당헌·당규 개정 ▲검찰개혁 관련 국민 피로도 ▲여권 인사들의 재산증식과 '내로남불'의 이중적 태도 등에 대한 반성과 쇄신의 목소리를 냈다.

그러면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검찰개혁의 대명사라고 생각했지만, 그 과정에서 국민들이 분노하고 분열한 것은 아닌가 반성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후 민주당 권리당원 게시판에는 이들을 비판하는 글이 이어지고 있다. 일부 민주당 강경 지지자들은 해당 의원들에게 ‘문자 폭탄’으로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 

류 의원은 “(사과한) 다섯 의원은 ‘배은망덕한 초선 5적’이 돼 자당의 지지자로부터 ‘문자 폭탄’을 받게 됐다”며 “반면 무엇이 잘못이고, 어떤 것을 성찰해야 하는지는 빼버린 채 ‘패배에 대한 책임은 우리에게 있다’고 에둘러 표현한 도종환 비대위원장에 대한 조롱은 찾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어 “(민주당은) 철딱서니 없는 2030 청년 세대가 아무 생각 없이 국민의힘에 투표했다고 믿으니, 철딱서니 없는 청년 국회의원들의 아무 생각 없는 기자회견이 한심한가”라고 꼬집었다. 

류 의원은 “(민주당 청년 의원들은) 재보궐선거의 원인을 제공하고도 당헌 당규를 고쳐 후보를 낸 것, 피해자에게 진정한 사과를 하지 않은 것, 검찰개혁의 추진 과정, 여당 인사들의 재산 증식과 이중적 태도, 그리고 '청년 없는 청년 정책'을 사과했다”며 “정의당 대변인들이 줄곧 비판하고 촉구했던 내용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고 반가움을 표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청년 세대가 보수화됐다는 건 민주당을 지지하는 시민을 진보로, 국민의힘에 투표한 시민을 보수로 전제한 경솔하고 게으른 분석”이라며 “변화에 대한 갈망이 대부분 국민의힘으로, 일부분 소수정당으로 표출되었을 뿐, 청년 세대의 민심은 집권당의 반성을 요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기사가 마음에 드셨나요?

여성신문은 1988년 창간 이후 여성 인권 신장과 성평등 실현을 위해 노력해 온 국내 최초, 세계 유일의 여성 이슈 주간 정론지 입니다.
여성신문은 여성들의 더 나은 삶을 위해 여성의 '안전, 사회적 지위, 현명한 소비, 건강한 가족'의 영역에서 희망 콘텐츠를 발굴, 전파하고 있습니다.
저희 기사가 마음에 드셨다면 좋은 기사 후원하기를 해주세요.
여러분의 후원은 여성신문이 앞으로도 이 땅의 여성을 위해 활동 할 수 있도록 합니다.

여성신문 좋은 기사 후원하기


※ 소중한 후원금은 더 좋은 기사를 만드는데 쓰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