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박원순 전 시장 피해자 업무 복귀 챙길 것…뜨거운 가슴으로 시정” [전문]
오세훈 “박원순 전 시장 피해자 업무 복귀 챙길 것…뜨거운 가슴으로 시정” [전문]
  • 진혜민 기자
  • 승인 2021.04.08 00:50
  • 수정 2021-04-08 06: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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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8일 새벽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 마련된 개표상황실에서 당선이 확실시되자 인사말을 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8일 새벽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 마련된 개표상황실에서 당선이 확실시되자 인사말을 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는 8일 “지금 이 순간 기뻐야할 순간인데 저 스스로 가슴을 짓누르는 엄중한 책임감을 주체하지 못하겠다”며 “약속드린 대로 시장으로서 일할 때 뜨거운 가슴으로 일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12시 20분 기준 개표율은 54.57%로 오 후보는 56.69%를 득표해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후보(40.15%)를 제치고 당선을 확실시했다.

오 후보는 국민의힘 당사를 찾아 이같이 밝힌 뒤 “코로나19와 경제난 때문에 고통과 불편 속에 계시는 서울시민이 너무나 많아 그분들을 어떻게 위로하고 보듬고 챙겨야 하는가를 생각하면 크고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위중한 시기에 저에게 다시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것은 이런 산적한 과제들을 능수능란하게 빠른 시일 내에 하나씩 해결해서 정말 고통 속에 계시는 많은 서울 시민 여러분들을 보듬어달라는 그런 취지의 지상명령으로 받들겠다”고 강조했다.

오 후보는 고 박원순 전 시장의 성추행 피해자에게 업무 복귀를 약속했다. 그는 “이번 선거의 원인은 전임 시장의 성희롱이었다”며 “피해자분 우리 모두의 아들 딸일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 분이 오늘부터 편안한 마음으로 업무에 복귀해서 업무에 열중할 수 있도록 제가 정말 잘 챙기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함께 경쟁한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를 향해서도 “선거기간동안 저와 치열한 경쟁했지만 단일화 이후 최선을 다해 야권 승리를 위해 노력한 안철수 후보께도 진심으로 감사 인사 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다음은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당선 소감 전문.

서울 시민 여러분 정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고맙습니다.

지금 이 순간 정말 기뻐야 할 순간인데 저 스스로 정말 가슴을 짓누르는 엄중한 책임감을 주체하지 못하겠습니다.

지금 코로나 때문에 또 경제난 때문에 정말 큰 고통 속에 불편함 속에 계시는 서울 시민 여러분들이 너무나도 많이 계시기 때문에 그분들을 어떻게 위로해 드리고 또 보듬고 챙기느냐 생각하면 참으로 정말 크고 막중한 그런 책임감을 느끼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 위중한 시기에 저에게 이렇게 다시 일할 기회를 주신 것은 지금 이런 산적한 과제들을 능수능란하게 빠른 시일 내에 하나씩 해결해서 정말 고통 속에 계시는 많은 서울 시민 여러분들을 보듬어달라는 그런 취지의 지상명령으로 받들겠습니다.

다시 한 번 고개 숙여서 감사 인사드리고 싶고요.

지난 5년 동안 일을 할 때는 머리로 일을 했습니다.

그러나 제가 약속드린 대로 이제 앞으로 제가 시장으로서 일을 할 때는 뜨거운 가슴으로 일하도록 하겠습니다.

꼭 보듬어야 될 분, 챙겨야 할 분 그리고 절실한 분들 자주 찾아뵙고 말씀 듣고 그분들의 현안 사항을 가장 먼저 해결하는 그런 시장으로 업무를 충실히 열심히 한번 해 보겠습니다.

아울러서 이번 선거의 원인이 전임 시장의 성희롱이었죠.

그 피해자분 우리 모두의 아들, 딸일 수 있습니다.

그분이 이제 오늘부터 정말 편안한 마음으로 업무에 복귀해서 정말 업무에 열중할 수 있도록 제가 정말 잘 챙기도록 하겠습니다.

아울러서 이번 선거 기간 동안 저와 치열한 경쟁을 하셨지만 단일화 이후에 최선의 노력을 다해서 야권 승리를 위해서 노력해 주신 이 자리에 함께하신 안철수 후보께도 정말 진심으로 감사 인사를 올리고 싶습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서울 시민 여러분, 저 오세훈에게 정말 천금 같은 기회를 주신 만큼 제가 분골쇄신 열심히 뛰어서 대한민국의 심장 서울이 다시 뛰도록 그리고 대한민국 우리나라도 다시 반드시 설 수 있도록 초석을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고개 숙여서 감사 인사 올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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