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 보궐선거 본 투표일 마지막 호소
4·7 재·보궐선거 본 투표일인 7일 오전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와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유권자들에게 투표를 독려했다.
박영선 “진심 모이고 있다…승리 향해 뚜벅뚜벅 가겠다”
박 후보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오늘 투표가 시작됐다”며 “저는 이미 사전투표를 마쳤지만 시민 여러분의 선택이 어떨지 설레고 두려운 마음으로 하루를 시작했다”고 썼다. MBC 기자·국회의원·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등 자신의 이력을 언급하며 그는 “저 박영선은 준비돼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결같이 진실과 정의의 편에 함께 서주신 여러분들이 있었기에 여기까지 달려올 수 있었다”며 “대한민국과 서울 미래를 걱정하고 개혁·변화를 원하는 마음에 보답하기 위해 최선을 다 했던 나날이었다”며 선거운동에 대한 소회를 전했다.
박 후보는 “거짓말을 심판하겠다! 정직한 서울을 만들겠다! 시민 여러분의 이런 진심이 모이고 있다”며 “저녁 8시까지 투표가 계속된다. 마지막 순간까지 저 박영선, 여러분과 함께 승리를 향해 뚜벅뚜벅 가겠다”고 강조했다.
오세훈 “국민 여러분들의 시험대를 꼭 통과하겠다”
오 후보도 이날 SNS에 “제가 잘나서 지지해주시는 게 아니라는 것 잘 안다”며 “‘위기에 빠진 대한민국을 살려라, 기회를 주겠다, 잘 하는지 지켜보겠다’는 국민 여러분의 그 마음 잘 안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 여러분들의 시험대를 꼭 통과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꼭 당선돼 서울을 살리고 정권 심판을 해 달라던 열망 어린 표정의 시민 여러분들을 죽을 때까지 잊지 못할 것”이라며 선거운동을 마친 소회도 전했다.
그는 “저는 우리 아이들과 청년들에게 기성세대가 만든 빚 물려주지 않겠다”며 “분열의 시대, 물려주지 않겠다”고 말했다. 또한 “여러분 덕분에 갈고 닦을 수 있었던 서울시장으로서의 경륜과 경험, 제대로 다시 써서 시민 여러분께 자부심으로 돌려드리겠다”며 “정치에 응어리진 마음은 투표를 통해 풀어달라”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