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체육성, 6일 올림픽위원회 총회서 결정

지난 3월 17일 일본 도쿄에서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마스크를 쓴 한 남성이 2020 도쿄 올림픽 광고판 앞을 지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지난 3월 17일 일본 도쿄에서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마스크를 쓴 한 남성이 2020 도쿄 올림픽 광고판 앞을 지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북한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속 선수 보호 차원에서 오는 7월 개막 예정인 도쿄 올림픽에 참가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북한 체육성이 운영하는 ‘조선체육’은 6일 홈페이지를 통해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올림픽위원회 총회가 지난달 25일 평양에서 진행됐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조선체육은 “총회에서는 올해 전문체육기술 발전을 위한 토대를 마련하고 대중 체육활동을 활발히 조직 진행하는 데서 나서는 실무적 문제들이 토의되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올림픽위원회는 총회에서 악성비루스(바이러스)감염증에 의한 세계적인 보건 위기 상황으로부터 선수들을 보호하기 위해 위원들의 제의에 따라 제32차 올림픽 경기대회에 참가하지 않기로 토의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이 총회는 지난달 25일 화상회의 방식으로 진행됐다. 당시 북한은 총회 개최를 보도했지만, 도쿄 올림픽 불참 결정은 6일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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