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오는 7일 1분기 잠정 실적 발표

1분기 갤럭시 S21 출시 모바일 중심 실적 기대

목표주가는 최고 12만원

국내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가 코로나19 재확산에도 올해 3분기(7~9월) 영업이익 12조원을 기록했다. ⓒ여성신문·뉴시스<br>
국내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가 코로나19 재확산에도 올해 3분기(7~9월) 영업이익 12조원을 기록했다. ⓒ여성신문·뉴시스

석 달째 8만원대를 오가는 삼성전자 주가의 향방을 가늠할 1분기 실적 발표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2.29% 오른 8만4800원에 마감했다.

삼성전자 주가는 지난해 말부터 가파르게 오르며 연초 9만원을 돌파했다.

지난 1월 11일에는 장중 9만6800원까지 상승했다.

이후 1월 13일부터 지금까지 약 3개월간 전고점을 넘지 못하고 종가 8만원대에서 지루한 횡보 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주가 단기 급등으로 피로감이 쌓이고 금리 상승세가 증시 전반에 부담을 준 가운데 삼성전자도 조정기간을 맞이했다.

투자자들은 곧 있을 삼성전자의 1분기 잠정 실적에 주목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갤럭시 S21 출시 효과 등에 힘입어 모바일(IM) 부문을 중심으로 1분기 실적이 괜찮을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올해 1분기 연결 영업이익에 대한 증권사 전망치(컨센서스)는 지난해 1분기보다 36.43% 늘어난 8조7959억원이다.

현재 증권사 23곳이 제시한 삼성전자 목표주가 평균치는 10만5천870원, 최고치는 한국투자증권과 신한금융투자가 제시한 12만원이다.

전문가들은 "반도체 업황 강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2분기부터 예상되는 메모리 가격 상승과 오스틴 공장 가동 정상화 등이 주가에 긍정적인 재료"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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