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서울시는 코로나19 이후 우울 증상을 겪거나 무기력, 스트레스, 취업 고민 등으로 마음 건강을 챙기기 힘든 청년 1000명을 대상으로 일대일(1대1) 심층 상담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서울시 거주 만 19~39세 청년이면 누구나 상담을 받을 수 있으며, 1차 참여자 모집은 오는 5일부터 14일까지 서울청년포털(youth.seoul.go.kr)에서 진행된다.

최종 선정자는 마음건강 일대일 심층상담 기본 7회를 무료로 지원받는다.

상담은 1회당 50분  정도 소요되며 대면 상담이 부담스러운 청년은 서울시 청년활동지원센터에서 운영하는 온라인 청년 고민 상담소 ’하이데어’를 이용할 수 있다.

서울시는 청년 마음건강 일대일 심층상담뿐만 아니라, 청년의 마음건강 단계별 지역자원을 연계해 가벼운 일상의 고민상담부터 그룹상담, 자조모임 등 지원체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조완석 서울시 청년청장은 "코로나 19 문제와 고용 위기, 사회활동 제약으로 청년층이 우울감과 고립감 등 마음건강 문제를 겪고 있다"며 "청년들이 심층 상담에 참여하는 데 문턱을 낮추고 생활권 가까이 지원 체계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희 기자 hhkim@womennews.co.kr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