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고소인 조사 받아
현주엽, 의혹 부인 “악의적으로 지어낸 말”

농구선수 출신 방송인 현주엽. ⓒ뉴시스·여성신문<br>
농구선수 출신 방송인 현주엽 씨. ⓒ뉴시스·여성신문

‘학교폭력’ 의혹을 받고 있는 농구선수 출신 방송인 현주엽(46) 씨가 최근 의혹 제기자들을 경찰에 고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1일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서울 수서경찰서는 지난달 25일 현씨를 명예훼손 사건의 고소인 자격으로 불러 조사했다. 경찰은 피고소인들의 신상을 파악한 뒤 특정되면 소환 조사할 예정이다.

앞서 현씨와 같은 학교에서 운동했던 후배라고 주장한 A씨는 지난달 1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현 씨의 학교폭력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현씨가 학교 후배들에게 물리적으로 심각한 폭력을 행사했고 성매매 업소도 방문했다고 주장하며 사과와 방송 하차를 요구했다.

현씨는 다음날인 14일 자신의 SNS를 통해 기합을 준 일에 대해서는 사과하면서도 “개인적 폭력은 없었다”고 부인했고, “내가 폭력적이라는 이미지를 만들려고 악의적으로 지어낸 말이다”라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이후 지난 17일 A씨를 비롯한 의혹 제기자들을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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