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 데이터 분석 및 의견 반영해 편리성 강화
성평등 가치 확산 위해 ‘성평등 지수’ 체크도
행사 기간 회원가입하면 포인트 지급

국내 유일의 여성영화 OTT ‘퍼플레이’가 플랫폼을 전면 개편했다. 사진은 퍼플레이 홈페이지 모습이다. ⓒ퍼플레이

국내 유일의 여성영화 OTT ‘퍼플레이’가 플랫폼을 전면 개편했다. 

퍼플레이컴퍼니는 자사가 운영하는 여성영화 전문 스트리밍 서비스 ‘퍼플레이’를 2.0버전으로 업그레이드한다고 1일 밝혔다. 고객들의 시청 데이터를 분석하고 의견을 반영해 편리성을 강화했다. ‘성평등 가치 확산’이라는 기업 가치에 걸맞게 시스템도 개편했다.

먼저 영화 큐레이션을 기존보다 세분화했다. 특히 넷플릭스, 왓챠 등 다른 OTT에는 없는 ‘성평등&다양성’ 카테고리를 만들고 각 영화에 벡델 테스트(성평등 가늠 지수), F등급(감독, 캐릭터 등 여성이 작품에 얼마나 주체적으로 개입했는지), 퀴어 등 아이콘을 부여해 차별화했다. 

이 밖에 영화인 DB 정보도 기존보다 한층 업그레이드해 감독, 배우 등 국내외 알려지지 않은 여성 영화인들의 정보까지 한자리에서 접할 수 있다.

기존 건별 결제방식의 불편함을 최소화하기 위해 충전 후 차감하는 전용 포인트인 ‘퍼니’도 도입했다. 100원은 50퍼니에 해당하며 최소 결제비용은 1100원부터다. 신용카드, 카카오페이, 계좌이체, 휴대폰 소액결제, 페이팔(해외) 등으로 결제할 수 있하다. 퍼니는 영화 관람료만큼 차감되며 충전일로부터 5년 동안 사용할 수 있다. 영화의 가격은 무료부터 4,000퍼니 사이다. 결제한 영화는 72시간 이내 관람하면 된다.

퍼니로 친구에게 관람권을 선물하는 기능도 추가됐다. 관람 후에는 만족도, 리뷰쓰기 등을 통해 회원간 다양한 의견을 나눌 수 있으며, 여성영화 전문 서비스의 특징을 살려 ‘성평등 지수’도 체크할 수 있도록 했다.

퍼플레이는 2.0 개편을 기념해 4월15일까지 오픈 이벤트를 진행한다. 퍼플레이 회원 가입자 전원에게는 500퍼니를 지급하며, 영화 감상 후 리뷰를 남기면 추첨을 통해 경품을 증정한다.

조일지 퍼플레이 대표는 “지난 3월 사회적기업으로 인증받고 본격 도약을 시작하는 퍼플레이의 첫 걸음”이라며 “좋은 여성영화를 더 많은 사람이 볼 수 있도록 계속해서 진화된 서비스를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퍼플레이(www.purplay.co.kr)는 지난 2019년 12월 정식서비스를 시작해 1년 만에 회원 2만명을 확보한 여성영화 전문 OTT다. 현재 약 300편의 영화를 선보이며 창작자에게 수익의 70%를 돌려주고 성평등 문화를 나눈다는 취지에 영화계와 여성감독, 관객들의 지지를 얻고 있다. 운영사인 퍼플레이컴퍼니는 3월10일 고용노동부로부터 사회적기업으로 인증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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