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20대와 60세 이상에서 크게 앞서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박영선(왼쪽) 후보와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가 29일 열린 TV토론회를 준비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박영선(왼쪽) 후보와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 ⓒ뉴시스·여성신문

서울시장 보궐선거 여론조사에서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가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20%p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1일 리얼미터가 뉴시스의 의뢰를 받아 서울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806명을 대상으로 3월 30~31일 이틀간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 중 누구에게 투표하겠느냐’는 질문에 응답자 57.5%가 오세훈 후보를, 36.0%가 박영선 후보를 선택했다.

오 후보는 전 연령대에서 박 후보를 앞섰다.

세대별로는 18~29세(오 51.2% vs 박 32.7%), 30대(52.8% vs 39.1%), 40대(50.7% vs 43.3%), 50대(51.7% vs 45.8%), 60세 이상(73.4% vs 24.9%)으로 각각 집계됐다.

이념 성향별로는 중도층에서 오 후보(66.5%)가 박 후보(28.1%)를 두 배 넘게 앞섰다.

진보층에서 박 후보, 보수층에서 오 후보가 각각 압도적 우세를 보였다.

여당 지지세가 상대적으로 높다고 평가됐던 40대에서도 정부·여당 심판 48%, 안정적 국정운영 43.2%로 정권심판론이 우세했다.

다만 오차범위(±3.5%포인트) 내에서 팽팽한 모습이었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5%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한편, 4월 7일 재보궐 선거를 1주일 앞둔 1일부터 선거 투표가 끝나는 7일 오후 8시까지는 정당 지지도나 당선 가능성을 예상하게 하는 여론조사 결과를 공개 또는 보도할 수 없다.

그러나 3월 31일까지 실시된 여론조사 결과를 공개 또는 보도하는 것은 1일 이후에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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