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 보궐선거] '페미니스트' 내건 여성 후보 4인, 여성·청년·노동자 목소리 대변
[4·7 보궐선거] '페미니스트' 내건 여성 후보 4인, 여성·청년·노동자 목소리 대변
  • 진혜민 기자
  • 승인 2021.03.31 17:52
  • 수정 2021-03-31 21: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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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혜 기본소득당 서울시장 후보
김진아 여성의당 서울시장 후보
송명숙 진보당 서울시장 후보
신지예 무소속 서울시장 후보
△박원순 위력성폭력 선거 △여성공약’
△여성정치신인 △페미니스트 강조
(시계방향으로)기본소득당 신지혜·여성의당 김진아·진보당 송명숙·무소속 신지예 서울시장 후보.
(윗줄 왼쪽부터)기본소득당 신지혜·여성의당 김진아(아래줄 왼쪽부터)진보당 송명숙·무소속 신지예 서울시장 후보.

4·7 서울시장 재·보궐선거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선거에 출마한 여성 후보는 총 5명이다. 이들 중 ‘여성정치신인’ ‘페미니스트’ ‘박원순 위력성폭력 선거’ ‘여성공약’을 내세우는 후보들이 있다.

기본소득당 신지혜·여성의당 김진아·진보당 송명숙·무소속 신지예 서울시장 후보는 거대정당에서는 뒤로 밀려나는 여성의제를 강조하고 있다. 이들은 이번 선거에서 여성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있다.

31일 오후 서울 마포구 합정역 인근에서 신지혜 기본소득당 서울시장 후보가 거리 유세를 하고 있다. ⓒ홍수형 기자
31일 오후 서울 마포구 합정역 인근에서 신지혜 기본소득당 서울시장 후보가 거리 유세를 하고 있다. ⓒ홍수형 기자

신지혜 기본소득당 서울시장 후보는 취임 직후 1호 사업에 공공부문 성폭력 전수조사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신 후보는 이번 선거의 의미를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폭력 때문이라고 명확히 했다. 그는 <여성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고 박 전 서울시장의 성폭력으로 발생한 보궐선거인 만큼 서울시는 그 어느 광역단체보다 앞장서 성폭력에 맞서 싸우는 도시가 돼야만 한다”고 말했다. 그밖에 신 후보는 △비서직 포함 서울시정 전반에 성평등 업무지침 시행 △사적 업무나 사적 의전에 대해서는 강력한 업무거부권 보장 △불법촬영물 영상 삭제 지원 조례 제정 등을 약속했다.

김진아 서울시장 후보 ⓒ홍수형 기자
김진아 서울시장 후보 ⓒ홍수형 기자

김진아 여성의당 서울시장 후보 또한 이번 선거를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비위 사건에서 비롯된 선거라고 규정했다. 김 후보는 인터뷰를 통해 “이번 선거는 우리 사회의 고질적인 성폭력을 심판하는 선거”라며 “여성의당이 끝까지 완주해 이 선거의 의미를 일깨워주는 것이 필요하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여혼살’(여자 혼자도 살기 좋은 서울)이라는 슬로건처럼 모든 공약을 여성 중심으로 만들었다. △서울시 소재 공기업 및 대기업, 중견기업 임원에 50% 여성할당 △SH 서울도시주택공사 공공주택분양의 50% 여성세대주 가구(1인가구 우선) 의무 할당 등을 공약했다.

진보당 송명숙 서울시장 예비후보자. ⓒ진보당
진보당 송명숙 서울시장 예비후보자. ⓒ진보당

송명숙 진보당 서울시장 후보는 박원순 피해자에게 뒤늦게 사과한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를 비판했다. 송 후보는 인터뷰에서 “‘피해호소인’ 발언을 한 3명의 의원이 박 후보 캠프에서 사퇴하자 ‘말없이 떠났다’고 글을 썼는데 (피해자를 향한) 진정한 사과는 없었다고 느꼈다”고 밝혔다. 그는 젠더 공약으로 △서울시청 내 독립적 성폭력 전담위원회 구성 △서울시 공무원 징계규칙 내 ‘2차 가해’ 규정 신설 △서울형 피해자 지원 실업수당 지급 △서울시 30인 미만 소규모 사업장 대상 성희롱 성폭력 예방교육 연 2회 이상 이수 의무화 △페미니즘 교육 의무화 △성평등승진목표제 등을 제안했다.

신지예 서울시장 후보 ⓒ홍수형 기자
신지예 서울시장 후보 ⓒ홍수형 기자

신지예 무소속 서울시장 후보는 ‘페미니스트 서울시장’ 슬로건으로 지난 2018년 서울시장 선거에 나왔다. 이번에 다시 서울시장 선거에 도전하는 신 후보는 출마선언식에서 “한국 정치 역사상 유례없는 재보궐선거를 치르고 있다. 박원순, 오거돈 전 시장의 성폭력으로 재보궐 선거를 치르는 기막힌 상황을 묵도하고 있다”며 “이번 선거는 눈부시게 평등한 대한민국을 여는 신호탄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서울시민에게 △성폭력과 혐오범죄에 무관용 원칙 △서울시민인권헌장 발표 및 동반자 등록 조례 제정 △서울시 임금격차해소 및 여남동수제 도입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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