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트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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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4월 1일부터 유방·액와부 초음파검사 급여화에 따라 유방암 검사 비용이 낮아질 전망이다.

병원마다 다르지만 기존 비급여검사 비용의 1/2~1/3 정도를 기대할 수 있다.

그러나 진료의사의 의학적 판단하에 유방질환 의심 시에만 건강보험이 적용된다.

국가암정보센터 통계에 따르면 2018년 국내 암 발생자수는 총 243,837명으로 암 발생자수는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유방암은 우리나라에서 발병률이 높은 암 중 하나이며, 2018년 발생수 23,547명으로 여성암 1위다.

초기 유방암의 치료 성적은 높은 편으로, 1기에는 5년 생존율이 96%, 2기에는 5년 생존율이 91%로 조기발견이 매우 중요하다.

이선정 민트병원 유방갑상선센터장은 “유방에 만져지는 혹, 유두 분비물은 유방암을 의심할 수 있는 대표적 증상”이라며 “20~30대라고 해서 그냥 넘어가지 말고 증상이 있다면 정밀검사를 받아볼 것”을 권했다.

유방암은 만져지는 멍울이나, 유두 분비물과 같은 증상이 동반되는 경우도 있지만 무증상으로 나타나는 경우도 있으므로 정기적인 병원 검진이 필수적이다.

주로 유방 초음파검사, 유방 촬영술(X-Ray)을 통해 악성종양, 미세석회화 등을 발견한다.

유방 초음파검사의 경우 임산부, 수유기에도 받을 수 있을 만큼 인체에 무해한 검사이며, 기본 검사에서 유방암 의심소견이 보일 경우 대부분의 경우 간단한 조직검사로 유방암 유무를 진단할 수 있으므로, 증상이 있다면 조기 발견 시기를 놓쳐서는 안된다.

유방암 수술 후 검진도 필수다.

이 센터장은 “유방암으로 인해 양측 유방 전절제를 한 게 아니라면 유방 촬영술(X-Ray), 유방 초음파검사를 지속적으로 받아야 한다”며 “상황에 따라서 유방 MRI검사가 필요한 경우도 있고 보형물을 이용해 유방재건수술을 한 경우에도 보형물 파열 유무 등을 확인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현재 국가건강검진사업을 통해 만 40세 이상 여성은 2년에 1회씩 유방 촬영술(X-Ray)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유방촬영술은 유방암 기본 검사이긴 하나 유선조직이 많은 치밀유방 비율이 높은 우리나라에서는 되도록 유방 초음파검사를 함께 받는 것이 권고된다.

유방암의 주요 원인은 여성호르몬, 가족력, BRCA 돌연변이 유전자, 스트레스, 서구식 식습관 등이 꼽히지만 명확하지 않다.

발병 연령대가 낮아지고 발병률은 지속적으로 높아지는 만큼 고위험군에 해당되지 않더라도 30대 이후부터 적극적으로 관리에 나서는 것이 좋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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