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공략 초당적 협력 공감

합동 토론 등 물밑 접촉 활발

여야 여성의원들 사이에서 내년 총선을 대비한 '초당파적'협력이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그 첫 사업으로 국회 여성위원회(위원장 임진출)는 '제17대 총선 대비, 여성정치참여확대를 위한 국회 및 지방의회 여성의원 합동 토론회'를 연다.

5일 의원회관 1층 소회의실에서 열릴 토론회는 김경천, 김정숙, 김희선, 박근혜, 손희정, 전재희, 최영희 의원 등이 직접 발표하고 광역·기초 지방의회 여성의원들이 참여한다.

김정숙 한나라당 의원, 최영희 민주당 의원, 김희선 열린우리당 의원 등 여야 3당 여성위원장(양성평등위원장)은 최근 본지와 잇따른 인터뷰에서 '총선에 대비한 범여성계 연대'필요성을 직간접적으로 제기했다.

김정숙 위원장은 “내년 총선에 여성이 적어도 30명 넘게 국회로 진출해야 여성들이 제 목소리를 낼 수 있다”며 “여성의 꿈을 이루는 계기로 만들기 위해 여성 국회의원은 물론, 여성계가 초당파적 협력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희선 위원장은 이에 앞서 지난달 본지와 인터뷰에서 “3당 여성위원장들이 따로 모여 총선에 여성을 대거 진출시켜야 한다는 합동 기자회견이라도 열어야 한다”며 “다른 당 여성의원들과 수시로 의견을 나누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최영희 위원장도 “민주당이 낸 여성전용구제를 다른 당이 받았듯, 각당 여성들이 힘을 합쳐 여성관련 개혁안을 밀어야 한다”고 본지 인터뷰에서 밝혔다.

배영환 기자ddarijoa@wome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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