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이 29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대본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이 29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대본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정부가 4월부터 만 75세 이상과 특수 보육교사·어린이집 간호인력을 대상으로 백신 예방접종을 시작한다. 언제나 기본 방역지침을 실천할 것을 강조하고 지자체와 어린이집 등에 접종에 차질이 없도록 준비할 것을 당부했다.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29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며 이같이 밝혔다.

권 1차장은 “4월이 되면 75세 이상 어르신들에 대한 백신접종을 시작으로 우리 모두가 원하는 일상의 회복을 향해 한걸음 더 가까이 다가서게 되지만 4월은 따뜻해진 날씨 속에서 봄꽃 관광지와 쇼핑몰에 사람들이 늘어나고 부활절과 라마단 등 종교행사를 통해 모임이 증가하는 시기이기도 하다”며 “지금 우리는 안정화로 가느냐, 다시 위기를 맞느냐의 아슬아슬한 기로에 서 있다. 어디에 계시든지 ‘증상이 있으면 쉬고 검사받기’, ‘마스크 쓰기’, ‘손 씻기’ 등 기본 방역지침을 실천해 달라”고 강조했다.

정부는 이날 각 지역별 방역조치 사항을 점검하고, 어린이집 방역관리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권 1차장은 “최근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어린이집에서의 소규모 감염사례가 꾸준히 보고되고 있다”며 “정부는 어린이집을 이용하는 아이들을 코로나19로부터 더욱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 전국 30만 명의 보육교직원을 대상으로 월 1회 선제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백신 접종 계획에 대해 권 장관은 “4월부터 2분기 백신접종 계획에 따라, 장애아동을 돌보는 보육교사 선생님들과 어린이집 간호인력을 대상으로 백신접종이 시작된다”며 “백신을 접종하는 과정에서 돌봄기능 수행에 차질이 없도록 미리 접종 일정과 근무계획을 수립하는 등 철저히 준비해 주실 것을 지자체와 어린이집에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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