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투자 관련 재테크 도서 판매량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71% 증가

ⓒ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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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투자자들의 주식 매수 열풍에 주식 관련 서적의 수요도 늘고 있다.

28일 시장조사업체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가 지난달 직장인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55.1%는 주식 투자 공부 통해 투자 수익률을 높일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지난 1년 동안 주식 투자 관련 책을 읽은 응답자도 46%에 달했다.

전체 응답자의 67.8%는 주식 투자에 관심이 있다고 답했는데, 이들 가운데 52.7%는 코로나19가 확산하기 시작한 지난해 1월 이후 관심을 갖게됐다고 밝혔다.

트렌드모니터는 "코로나19 사태로 경제적 위기가 찾아온 상황을 일종의 '기회'라고 생각하고 주식 투자에 관심을 기울이게 된 개인 투자자가 많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식 투자의 경험이 있는 직장인은 전체의 56%로, 이들 중 지난 1년간 주식 투자 금액이 500만원 미만인 경우가 37.5%로 가장 많았고, 이어 1천만~3천만원(22.1%), 500만~1천만원(18.9%), 1억원 이상(5%) 순이었다.

연령별로는 20대의 70.8%, 30대의 74.8%가 중장년층(40대 66%·50대 59.6%)과 비교해 더 많이 주식에 관심이 있다고 답했다.

온라인 쇼핑몰 G마켓은 지난 1~25일 주식 투자와 관련된 재테크 도서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71% 증가했다고 밝혔다.

주식 열풍은 빅데이터 분석에서도 드러났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상권분석시스템에 따르면, 네이버 블로그와 트위터를 기준으로 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분석 결과 지난해 12월 26일부터 이달 26일까지 3개월간 '주식' 언급량은 81만8662건으로 직전 3개월과 비교해 34.2% 늘었다.

이 기간 '주식' 언급량이 가장 많았던 날은 코스피가 사상 처음 3,000선을 넘어섰던 지난 1월 6일로, 총 3만5679건 언급됐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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