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적 고향” 구로서 유세 시작
남편 이원조 변호사도 동행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는 25일 오전 서울 구로구 현대백화점 앞에서 출근하는 시민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는 25일 오전 서울 구로구 현대백화점 앞에서 출근하는 시민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진혜민 기자

“반갑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25일 오전 서울 구로구 현대백화점 앞에서 출근하는 시민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연신 고개를 숙이고 지나가는 시민과 주먹 인사를 나누기도 했다. 

박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25일 오전 12시 편의점 야간 아르바이트에 두 번째 선거 유세는 서울 구로구 신도림에서 이어졌다. 박 후보의 과거 지역구인 구로를 “정치적 고향”이라고 했다.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는 25일 오전 서울 구로구 현대백화점 앞에서 출근하는 시민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는 25일 오전 서울 구로구 현대백화점 앞에서 출근하는 시민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진혜민 기자

일부 시민들은 “서울시장 화이팅”이라며 박 후보의 인사에 화답하기도 하고 바삐 갈 길을 옮기기도 했다.

이날 유세 현장에는 박 후보의 남편인 이원조 변호사도 참여해 힘을 보탰다. 박 후보는 취재진과 만나 “어젯밤 남편이 가슴에 ‘박영선 남편’이라고 써붙였다”라며 “남편이 사람들한테 ‘박영선 남편입니다’라고 인사하는 것보다 한 눈으로 딱 보여주는 것이 좋지 않느냐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박 후보는 시민들의 반응에 대해 “뜨겁다. 만나면 다 반가워해 주신다”며 “‘반드시 당선돼야 된다’라고 말씀해주시고 어떤 때는 가슴이 뭉클하다”고 소감을 말했다.

박 후보는 “이번 서울시장은 코로나19를 하루라도 빨리 종식시키는 민생시장이어야 한다”며 “(구로구는) 저의 정치적 고향이다. 2008년 이명박 정권 시절에 굉장히 힘들었던 선거였는데 저를 당선시켜주셨던 구로”라고 밝혔다. 이어 “그 당시에 구로 시민들의 박영선에 대한 선택이 없었으면 BBK의 진실도 밝혀지지 않았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는 25일 오전 서울 구로구 현대백화점 앞에서 출근하는 시민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는 25일 오전 서울 구로구 현대백화점 앞에서 출근하는 시민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진혜민 기자

그는 “구로 시민들이 갖고 있는 정의로운 서울에 대한 바람, 이번에 서울시장에 당선돼서 필승으로 보답하겠다”며 “늘 관심 가져주시고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 반드시 이긴다! 필승!”이라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현대백화점에서 자리를 옮겨 신도림역 1번 출구 개찰구 앞에서 시민들을 반겼다. 유세는 1시간가량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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