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육아 예능 출연 확정
방송 8년만에 최초로 ‘엄마 육아’ 다뤄

'자발적 비혼모' 사유리가 KBS 육아 예능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한다. ⓒ사유리 인스타그램 캡처
방송인 사유리가 KBS 육아 예능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한다. ⓒ사유리 인스타그램 캡처

‘자발적 비혼모’ 선언으로 화제를 모았던 일본 출신 방송인 사유리(41)가 KBS 2TV 육아 예능 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슈돌)’에 출연한다. 

‘슈돌’ 측은 “사유리가 새로운 슈퍼맨으로 합류한다”며 “아직 녹화 전으로 구체적인 방송 출연 시기는 미정”이라고 23일 밝혔다.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유명인사 아빠들이 육아를 전담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예능 프로그램으로, 엄마의 육아 일상을 선보이는 것은 8년 만에 사유리가 처음이다. 

사유리는 정자은행에서 정자를 기증받아 임신을 시도했고 지난해 11월 아들 '젠' 출산 소식을 알리며 많은 이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지금은 소셜미디어(SNS)와 유튜브 등을 통해 육아 일상을 공유하고 있다. 누리꾼들은 ‘슈돌’ 측에 사유리 출연을 요청하기도 했다. 

사유리는 출산 직후 인터뷰를 통해 “아빠가 있는 것보다는 엄마가 혼자여도 열심히 살면 아기가 이해해준다고 생각한다”라며 “아빠가 있는 게 최고겠지만 시선이 많이 변했으면 좋겠다”고 소회를 밝힌 바 있다. 

‘슈돌’ 측은 “프로그램 제목의 ‘슈퍼맨’은 아이들이 태어나서 처음 마주하는 히어로, 영웅이라는 뜻을 담고 있다”며 “슈퍼맨 사유리의 육아를 보고 싶다는 시청자들의 요청이 쇄도한 만큼 사유리를 새로운 슈퍼맨으로 섭외할 수 있어 감사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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