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수병에서 라벨 뗐더니 매출 78% 늘어
생수병에서 라벨 뗐더니 매출 78% 늘어
  • 김규희 기자
  • 승인 2021.03.23 10:30
  • 수정 2021-03-23 10: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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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 자체 브랜드 생수 제품 무라벨 생수로 변경
한 달 만에 매출 20%P 올라...전년대비 78%P ↑
"친환경적이고 물 더 깨끗해 보이는 효과 있어"
투명페트병 분리배출제 시행에 따라 무라벨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는 1월27일 오후 서울 중구 롯데마트 서울역점에 무라벨 생수가 진열되어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편의점 씨유(CU)가 생수병을 라벨 없는(무라벨) 제품으로 바꾼 뒤 해당 제품 매출이 전년 대비 78.2%P 증가했다고 밝혔다.

씨유는 2월25일 자체 브랜드 제품인 'HEYROO 미네랄워터'(500㎖)를 무라벨 생수로 바꿨다. 이후 한 달간(2월25일~3월20일) 이 제품 매출이 20.4%P 올랐다. 무라벨 생수를 출시한 이후 CU 자체 브랜드 생수 매출 비중은 지난해 20.5%에서 올해 26.8%까지 늘었다.

CU는 2월부터 500㎖, 1ℓ, 2ℓ 생수를 차례로 내놨다. 무라벨 생수는 재활용을 위해 별도로 라벨을 뜯어야 하는 번거로움 없이 간편하게 분리 배출할 수 있어 폐페트병의 재활용률을 높일 수 있다. 라벨 제작에 사용되는 비닐의 양도 기존 대비 절반 수준으로 줄이는 효과도 있다.

최근 플라스틱·비닐 등이 과도하게 사용된 제품 사용을 지양하는 분위기가 형성되면서 친환경 소비를 위해 출시한 라벨 없는 생수가 더 많이 팔리고 있다. 환경부가 지난해 12월25일부터 전국 150세대 이상 공동주택(아파트)을 대상으로 투명페트병 분리배출을 의무화하기 시작한 것도 무라벨 생수병 출시에 박차를 가했다. 

CU 관계자는 "상표를 없애는 새로운 시도에 처음에는 걱정도 많았지만 친환경 장점과 함께 투명페트병에 담긴 물이 시각적으로 더 깨끗하고 맑아 보인다는 긍정적인 평가도 많았다"며 "친환경 소비를 실천하는 소비자 호응이 가시적으로 나타남에 따라 앞으로 ESG 경영 실천에 더욱 힘을 싣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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