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자흐스탄서 3시7분(한국시간) 발사
102분 후 지상국과 교신 성공

항공우주연구원
차세대 중형위성 1호가 22일 오후 3시7분(한국시간) 발사됐다. ⓒ항공우주연구원

한국이 독자 개발한 ‘차세대중형위성 1호’가 22일 성공적으로 발사됐다. 발사 102분 뒤인 오후 4시 49분쯤 지상국과 첫 교신에 성공했다. 

22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차세대 중형위성 1호는 22일 오후 3시7분(한국시간)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 우주센터에서 발사됐다. 

이번 위성 발사의 실무작업을 맡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지상국과의 교신을 통해 차세대 중형위성 1호의 본체 시스템 등이 정상이며 발사체를 통해 도달해야 하는 최초의 타원 궤도에도 성공적으로 안착했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번 발사에서는 차세대 중형위성 1호와 국내 대학생들이 개발한 큐브위성, 일본의 인공위성 등이 탑재된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주관하고 국내 항공우주 기업들이 참여하는 등 차세대 중형위성 1호는 국내 독자 기술로 개발됐다. 2015년부터 개발이 시작됐으며 정부 예산 총 1579억2000만원이 투입됐다.

차세대 중형위성 1호는 지상 정밀관측 용도로 개발됐다. 흑백 0.5m급, 컬러 2m급 해상도를 지닌 카메라를 장착했다. 농산물 작황조사와 지도 제작, 산불 감시 등 임무를 수행할 계획이다. 

당초 차세대 중형위성 1호는 지난 20일 오후 발사 예정이었으나 발사체 문제로 연기됐다 22일 재시도 끝에 발사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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