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될 거 없잖아 서울기본소득' 선본 발대식

신지혜 기본소득당 서울시장 후보. ⓒ기본소득당
신지혜 기본소득당 서울시장 후보. ⓒ기본소득당

기본소득당 신지혜 서울시장 후보는 “친문-반문이 아닌 기본소득과 페미니즘으로 새로운 서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신 후보는 지난 21일 서울 영등포구 선거운동본부 사무실에서 ‘안 될 거 없는’ 선거운동본부 발대식을 열고 “기본소득이냐 불평등이냐, 페미니즘이냐 성차별이냐 사이에서 서울시민 여러분께 새로운 선택지를 제시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인 용혜인 의원은 “박원순 전 시장 한 사람이 10년 간 이끌었던 서울을 기본소득을 실현할 의지와 능력이 있는 신지혜 후보만이 바꿀 수 있다”며 “미라클 신지혜 선거를 통해 신 후보가 서울시청에 출근하는 날을 기다린다”고 말했다.

이날 선본 출정식에서는 이례적으로 ‘평등문화 약속문 서약식’이 진행됐다. 신 후보는 “기본소득과 페미니즘 선거를 만들기 위해서는 선본의 운영과 선거운동 과정에서부터 평등한 서울을 만드는 여정을 시작하겠다”며 평등문화 약속문 서약식을 진행했다. 평등문화 약속문에는 △누구도 차별하지 않는 선거 △나이 어린 사람을 하대하지 않는 선거 △성역할을 강요하지 않는 선거 △혐오 발언하지 않는 선거 등 10가지의 내용으로 구성돼 있다.

신 후보는 “서울 기본소득과 함께 만들 평등한 서울 유니버스, 안 될 거 없잖아‘라고 발칙하고 당차게 서울시민께 묻고, 서울시민의 손을 잡겠다”고 선거운동의 각오를 다졌다.

다음은 신지혜 후보 발언 전문.

오늘 발대식에 함께 해주신 여러분, 감사드립니다.

여러분들의 마음과 지지가 모여 무사히 후보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13일의 선거운동 레이스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가장 먼저 선거 출마 선언하고 선거를 준비해왔습니다.

이 과정은 기본소득당 창당준비위원회를 출범하고

1년 6개월이 지난 지금까지우리의 성장과정이기도 했습니다.

2020년 총선에서 우리는 두 지역구에서 선거를 치뤘습니다.

‘집 없는 당신도 행복한 정치’ ‘당신의 페미니스트 국회의원’

우리는 성평등한 사회를, 부동산 불평등 없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준비가 되어있었습니다.

이번에는 기본소득당의 서울 유니버스를 구현하고 있습니다.

기본소득과 함께 서울시민의 기본권을 높일 7대 기본서울입니다.

이번 서울시장 선거를 준비하면서 업데이트 된 우리가 만들 세상은

기후위기 극복해서 멸종하지 않고 공생하는 서울,

데이터 주권 지키는 서울,

그리고 동물기본권을 세우는 서울입니다.

친문과 반문이 아니라 기본소득과 페미니즘으로

새로운 서울을 열어나가겠습니다.

사람만 다르고 비전은 다를 바 없는 후보들 사이에서

기본소득이냐 불평등이냐, 페미니즘이냐 성차별이냐 사이에서

서울시민 여러분께 새로운 선택지를 제시하겠습니다.

서울 기본소득과 함께 만들 평등한 서울 유니버스,

‘안될 것 없잖아’ 라고 발칙하고 당차게

서울시민께 묻고, 서울시민의 손을 잡겠습니다.

때론 고되고, 때론 더 많은 위로를 받게 될

13일의 여정에 우리 힘차게 함께 해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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