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정 선수는 페널티 두 번으로 실격

18일 오전 경기 의정부실내빙상장에서 열린 '제36회 회장배 전국남녀 쇼트트랙 스피드스케이팅 대회' 1500m 여자 일반부 결승 경기, 심석희(흰 모자)와 최민정(빨간 모자) 등 선수들이 역주하고 있다.
18일 오전 경기 의정부실내빙상장에서 열린 '제36회 회장 배 전국남녀 쇼트트랙 스피드스케이팅 대회' 1500m 여자 일반부 결승 경기, 심석희(흰 모자)와 최민정(빨간 모자) 등 선수들이 역주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쇼트트랙 간판' 심석희(24·서울시청) 선수가 제36회 회장배 전국남녀 쇼트트랙 스피드스케이팅 대회 여자 일반부 1500m 결승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심석희 선수는 18일 경기도 의정부 실내빙상장에서 열린 이 대회에서 2분24초808의 기록으로 우승을 거머쥐었다. 

반면 최민정 선수는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지만, 두 차례 페널티를 받아 실격됐다.

9바퀴를 남기고 선두로 치고 나온 심석희 선수는 줄곧 선두를 달렸다. 레이스 초반 4위를 달리던 최민정 선수는 5바퀴를 남긴 시점에서 선두이던 심 선수 뒤로 따라붙었다. 

3바퀴를 남긴 시점에서 심 선수가 최 선수와 부딪히면서 맨 뒤로 밀려났고, 최 선수가 선두로 올라섰다. 이후 계속 선두를 지킨 최 선수는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심 선수는 반 바퀴 정도를 남기고 아웃코스로 치고 나오며 스퍼트를 올려 두 번째로 들어왔다.

레이스가 끝난 뒤 심판진은 최민정 선수에 페널티를 선언했고, 심석희 선수가 우승자로 이름을 올렸다. 심판진은 "최민정이 2개의 페널티로 인해 옐로카드를 받았다. 5바퀴 남기고 직선 주로에서 뒤에서 밀어 접촉 페널티를 받았고, 2바퀴를 남기고 인에서 아웃 코스로 레인을 변경할 때 따른 접촉으로 인해 추가로 페널티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김아랑(25·고양시청) 선수가 2분24초897로 2위를, 황현선(27·전북도청) 선수가 2분24초993으로 3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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