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 은퇴 꿈꾸는 한국형 '파이어족' 늘어…외식 줄이고 주식 투자

ⓒ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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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대 성인 절반 이상은 '파이어족'이 될 생각이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9일 잡코리아와 알바몬이 20~30대 성인 1117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 따르면 '젊은 시절 바짝 모아 자발적으로 조기에 은퇴하는 파이어족이 될 생각이 있는가’는 질문에 57%가 '있다'고 답했다.

파이어족은 경제적 자립(Financial Independence)과 조기 퇴직(Retire Early)을 통해 30대 말이나 40대 초반에 조기 은퇴를 목표하는 이들을 말한다.

실제로 현재 파이어족을 준비하고 있냐는 질문에는 응답자 41.0%가 '준비하고 있다'고 답했다.

조기 은퇴를 위해 목표하는 자산은 평균 4억3000만원, 희망하는 조기은퇴 연령은 평균 39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파이어족이 되기 위해 현재 가장 비용을 많이 줄이고 있는 항목을 복수 응답으로 설문한 결과 '외식'(55.9%)이 1위였다.

이어 '의복 구입'(46.5%), '음주 활동'(45.0%), '문화생활'(32.5%), '취미생활'(23.1%), '휴대폰·인터넷 등 통신비용'(18.0%) 순으로 집계됐다.

아울러 자산을 마련하기 위한 방법으로 가장 많이 투자하고 있는 항목으로는 '주식투자'(50.7%)를 1위롤 꼽았다.

이어 '되도록 돈을 쓰지 않는다'(35.8%), '예적금'(30.1%)을 꼽은 응답자도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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