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거관리위 후보 등록 마감은 오는 19일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서울시장 후보. ⓒ여성신문·뉴시스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서울시장 후보. ⓒ여성신문·뉴시스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서울시장 후보가 막판 단일화 협상 중이다. 여론조사 문항에 대한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해 17일 여론조사는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정양석 국민의힘 사무총장과 이태규 국민의당 사무총장은 지난 16일 오후 1시 30분부터 약 8시간 동안 협상을 이어갔다. 그러나 단일화 여론조사 방법 때문에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했다. 특히 유무선전화 비율을 어떻게 할지가 최대 쟁점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통상 유선전화 조사는 보수, 무선 조사는 중도와 진보 정당에 유리하다.

정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이날 국회에서 6차 실무협상을 마치고 취재진을 만나 “막바지 협상이 진행 중이고 오후 3시에 다시 만나 조율하겠다”며 “여론조사 실시는 오늘은 힘들 것 같다”고 밝혔다.

이 국민의당 사무총장은 ‘18일 하루만 여론조사를 해도 단일화가 가능한 것인가’라는 질문에 “단일후보 등록을 19일 오후 6시가지만 하면 되니까 필요한 물리적 시간은 확보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국민의힘과 국민의당 서울시장 후보 단일화 실무협상단은 이날 오후 3시 국회에서 다시 만나 협상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중앙선거관리위 후보 등록 마감은 오는 19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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