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폭력 사건 피해자가 17일 오전 기자회견을 통해 직접 심경을 밝힌다.
전날 피해자 지원 시민단체인 '서울시장 위력 성폭력 사건 공동행동(이하 공동행동)'은 피해자 A씨가 이날 기자회견에서 직접 박 전 시장 피소 이후 심경, 2차 피해 등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으로 전했다.
A씨는 그동안 편지, 법률대리인 등을 통해 입장을 밝혀왔다. 공식석상에 참석한 것은 사건 발생 이후 처음이다.
피해자 A씨는 지난 1월 ‘성추행 혐의 피소’ 사실을 박 전 시장 측에 알렸다는 의혹을 받는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사과와 사퇴를 요구하기도 했다. A씨는 입장문을 통해 “‘그날의 잘못’에 책임지는 행동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진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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