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더위원회, 서울시장 후보에 말한다]
강한별 비혼여성공동체 emif 공동대표

여성·정치·경제·시민단체 등 전문가들로 구성된 ‘여성신문 젠더위원회’가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하는 후보들의 공약을 여성의 눈으로 평가하고, 성평등한 사회로 나아가기 위한 비전과 과제를 제안합니다. 위원들은 한목소리로  이번 선거를 치르는 원인을 후보들이 명확히 인식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성평등한 서울을 만들기 위해 시정 전반에 성평등 문화 조성 방안을 비롯해 낮은 여성 대표성, 성별임금격차 등 성차별 구조적인 문제를 해결할 구체적 공약을 제시해야 한다고 제언했습니다. <편집자 주>

강한별 비혼여성공동체 에미프(emif) 공동대표
강한별 비혼여성공동체 에미프(emif) 공동대표

강한별 비혼여성공동체 에미프(emif) 공동대표는 이번 선거를 “전임 시장의 권력형 성폭력에 의한 보궐 선거”로 규정했다. 이어 “차기 서울시장은 주거 및 생활복지 정책뿐만 아니라 정책 전반에 성인지 감수성이 자리하고 있는지 점검해야 한다. 또 표면적인 평등이 아닌 실제 행정에 얼마나 양성평등 정책을 실현할 의지가 있는지를 살펴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 ​차기 서울시장이 “코로나19 속 더 많은 타격을 입은 여성 취약계층을 고려한 다양한 여성 돌봄 정책을 펼쳐야 한다”며, “국민건강보험공단의 2019 상반기, 2020년 상반기 건강보험 청구자료를 보면 코로나 우울증을 호소하는 수많은 시민 중 가장 취약계층이 여성들”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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