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와 미국 달러 ⓒPixabay
가상화폐와 미국 달러 ⓒPixabay

비트코인이 사상 처음으로 7100만원대를 넘으며 최고가를 경신했다.

가상자산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14일 오전 5시쯤 비트코인은 개당 사상 처음으로 7000만원을 돌파해 7120만원대까지 올랐다가 상승분을 일부 반납했다.

비트코인 가격이 치솟으며 국내 4대 가상자산거래소의 거래대금도 크게 늘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국내 가상자산거래소 4곳의 최근 24시간 거래액은 15일 오전 8시20분 기준 11조5504억원이었다.

이는 지난 12일 코스닥 거래대금 11조3710억원을 앞지른 규모다. 코스피 거래대금 13조1130억원에도 바짝 다가섰다.

가상자산 시장이 24시간 거래되는 점을 고려해도 투자자들 관심이 대폭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비트코인은 최근 강한 조정을 겪었다가 이달 초부터 다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6500만원대까지 치솟았던 비트코인은 지난달 말 5000만원선 아래로 내려왔으나 반등에 성공했다.

비트코인 상승세 배경으로는 미국에서 통과된 1조9000억달러 규모의 경기부양책이 꼽히고 있다.

시장에 더 많은 유동성이 풀리면서 인플레이션이 예상되자 대안 투자처로 비트코인이 부각되고 있단 분석이 나온다.

한편, 비트코인 가격이 사상 최고가를 돌파하며 국내 증시에서 가상자산 관련 종목들도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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