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면 서비스 수요 증가…전년대비 매출 6.4% 증가

열화상카메라·비대면출입통제 등 방역 관련 높은 성장

ⓒ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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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정보보호산업의 매출 규모는 전년 대비 6.4% 증가한 11조 8986억원으로 나타났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는 14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0년 국내 정보보호산업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정보보안산업은 네트워크보안 시스템 개발(8259억원)의 매출 규모가 큰 것으로 나타났으며, 보안관리 시스템 개발(11.1% 증가), 네트워크보안 시스템 개발(9.7% 증가), 보안 컨설팅 서비스(9.2% 증가)의 성장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환경과 재택근무 등의 확산으로 네트워크보안 시스템(접근 제어, 가상사설망 등)에 대한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물리보안산업에서는 보안용 카메라 제조(1조 3240억원)와 출동보안서비스(1조 8888억원)의 매출 규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열화상 카메라의 수요가 증가하면서 보안용 카메라 제조의 매출액이 (8.3% 증가)늘어났고, 생체인식 보안시스템 제조(4.4% 증가), 출입통제 장치 제조(6.8% 증가) 분야 등 비대면 출입통제 영역이 성장했다.

급격한 언택트 시장 성장과 함께 현지 공급업체와 협력 강화를 통해 5G망 보안, 가상사설망 등 관련 솔루션 수출이 늘어났다.

정보보호산업 수출액은 약1조9000억 원으로 전년대비 8.8% 증가했으며, 정보보안산업은 전년대비 19.5%(1466억원), 물리보안산업은 8.0%(1조 7894억원) 증가했다.

정보보안산업은 네트워크보안 시스템 개발이 531억원으로 가장 높은 수출액을 보였으며, 네트워크보안 시스템 개발(46.4% 증가)과 보안시스템 유지관리·보안성 지속 서비스(65.2% 증가)가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물리보안산업은 매출 규모와 성장률 모두 보안용 카메라 제조와 보안용 저장장치 제조에서 높게 나타났으며, 매출액은 각각 6180억원, 6171억원, 성장률은 11.3%, 10.2%로 나타났다.

비대면·비접촉 확산으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는 보안용 카메라와 함께 방역과 관련된 출입통제 시스템에 대한 수출이 성장했다.

국내 정보보호기업은 1283개로 전년도 1094개보다 약 17.3% 증가했다. 정보보안기업은 531개(12.3% 증가), 물리보안기업은 752개(21.1% 증가)로 조사됐다.

디지털경제 가속화로 정보보호에 대한 시장 수요 및 중요성이 상승함에 따라 정보보호기업 수는 꾸준히 증가해 연평균 10.4% 성장률을 보였다.

손승현 과기정통부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관은 “디지털경제 가속화와 비대면 서비스 활성화에 따른 보안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매출과 수출 모두 기대 이상으로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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