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 서울지역본부 ⓒ뉴시스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서울지역본부 ⓒ뉴시스

경찰에 따르면, 13일 오전 경기 파주시 한 컨테이너 안에서 50대 LH 직원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A씨는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지난 2019년 2월 법원읍의 한 토지와 건물을 매입한 뒤 고속도로 IC 등 해당 지역에 대한 개발이 이뤄졌다는 부동산 투기 첩보를 입수하고 관련 의혹에 대해 사실관계를 확인할 예정이었다.

A씨도 경찰이 해당 내용을 파악 중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와 연락하거나 접촉한 사실은 없었다"고 밝혔다.

A씨가 사망한 현장에서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지만 A씨는 이날 새벽 가족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이 담긴 휴대전화 메세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숨지기 전 통화한 인물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

B씨의 집에서 발견된 유서에는 "지역 책임자로서 책임을 통감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전화 ☎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 129, 생명의 전화 ☎ 1588-9191, 청소년 전화 ☎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키워드
#LH #사망
저작권자 © 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