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CCTV 확인해 용의자 추적 중"

경찰청 소속 범죄분석요원(프로파일러)들이 작성한 ‘카메라 등 이용 촬영 죄(불법 촬영)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2017년 1월 초부터 2019년 7월말까지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상 카메라 등을 이용한 촬영 죄’ 위반으로 접수된 1만 5404건(미분류 504건 제외) 중 20.1%가 화장실·공원·백화점·해수욕장 등 다중 이용 장소로 나타났다. 다중 이용 장소 중 78.6%가 화장실에서 발생한 불법촬영 범죄로 가장 높은 비중을 보였다.  ⓒ김서현 기자
사진은 기사와 무관 ⓒ여성신문

전북 전주 시내 한 상가에서 불법촬영 카메라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1일 전주 덕진경찰서 등에 따르면 10일 오후 6시께 "전주시 덕진구 한 상가 2층 여자 화장실에 불법촬영 기기가 설치돼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현장에 출동해 불법촬영 기기를 확인하고 수거했다.

경찰 관계자는 "신고가 들어온 화장실을 제외한 다른 곳에서는 기기가 발견되지 않았다"며 건물 내 폐쇄회로(CC)TV 등을 확인해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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