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코로나19 방역 ⓒAP/뉴시스
북한 코로나19 방역 ⓒAP/뉴시스

유엔 북한인권특별보고관은 북한 정권의 인권 침해가 지속되고 있다면서 국제형사재판소(ICC)에 회부할 것을 촉구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토마스 오헤아 퀸타나 보고관은 현지시간 10일 유엔 인권이사회에서 "북한에서 코로나19 봉쇄 조치 위반에 대해 강력한 처벌이 내려졌다"는 보도에 우려를 표명하면서 "반인도적인 범죄가 계속되고 있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 "강대국들이 북한의 핵 프로그램에 집중하면서 반인도적 문제에 대해선 경시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중국과 러시아가 상임이사국에 포함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반인도적 문제에 대해 조치를 취하지 않은 것에 책임을 져야 한다고 요구했다.

북한은 반인도적 범죄를 저지르고 있다는 의혹을 부인하고 있다.

북한은 세계보건기구(WHO)에 코로나19 확진 사례가 없다고 보고해왔다.

방역 조치의 일환으로 외국인 구호 요원들이 북한 주민에 직접 접근하는 것도 금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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