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말 외환보유액이 4055억1000만달러로 사상 최대를 기록한 가운데 8일 오후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 위변조대응센터에서 직원이 달러를 정리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8일 오후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 위변조대응센터에서 직원이 달러를 정리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국내 외환보유액이 4500억달러에 육박하며 사상 최대치를 다시 경신했다.

4일 한국은행 '2021년 2월말 외환보유액'에 따르면 지난달말 기준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은 4475억6000만달러로 전월말(4427억3000만달러)보다 48억3000만달러 증가했다.

지난해 6월부터 7개월 연속 사상 최대 행진을 이어오다 지난 1월 감소 전환했으나 지난달 다시 큰 폭 늘어나 최대치를 갈아치웠다.

미 달러화 약세로 기타통화 표시 외화자산의 달러화 환산액이 증가하면서 외환보유액을 밀어올렸다.

지난달중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화 지수는 0.4% 하락했다.

외환보유액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국채, 정부기관채, 회사채 등 유가증권은 4096억3000만달러로 전월대비 50억6000만달러 증가했다.

예치금은 247억4000만달러로 2억5000만달러 줄었다.

국제통화기금(IMF) SDR(특별인출권)은 2000만달러 늘었고 IMF포지션은 48억1000만달러로 전월과 같았다.

금도 47억9000만달러로 변함이 없었다.

주요국과의 순위를 비교할 수 있는 지난 1월말 기준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은 4427억달러로 세계 9위 수준을 유지했다.

1위인 중국의 외환보유액은 3조2107억달러로 59억달러 감소했다.

이어 일본(1조3921억달러), 스위스(1조788억달러), 러시아(5907억달러), 인도(5903억달러), 대만(5415억달러), 홍콩(4932억달러), 사우디아라비아(4500억달러)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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