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 정보 1위는 '기업 인사담당자 콘텐츠'

"'이력서 자기소개서 첨삭' 취업과외 필요성 느껴"

10명 중 7명 "입사지원서에 스펙 등 포장 해서 쓴 적 있어"

ⓒ잡코리아, 알바몬
ⓒ잡코리아∙알바몬

디지털 기반 트렌드에 민감한 'MZ세대' 10명 중 7명은 유튜브 등 동영상 콘텐츠를 통해 취업 정보를 얻는 것으로 나타났다.

MZ세대는 1980년 초부터 1990년대 중반 사이 태어난 이들을 일컫는 '밀레니얼(M) 세대', 그 이후부터 2010년 초중반 사이 태어난 세대를 일컫는 'Z세대'를 합친 말이다.

잡코리아와 알바몬은 3일 MZ세대 구직자 1426명을 대상으로 한 ‘MZ세대 취업준비 인식’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MZ세대 구직자 67.0%가 취업 및 기업 정보 습득을 위한 목적으로 동영상 콘텐츠를 이용하고 있었다.

얻고 있는 정보로는 ‘기업 인사담당자 콘텐츠(채용프로세스 소개 및 인재상 등)’가 36.3%로 가장 많았다.

이어 자소서 작성법이나 면접 비법을 소개하는 '취업전략 콘텐츠'가 30.9%, 실제 기업 입사지원 경험자들의 후기 컨텐츠가 29.9%로 나타났다.

기업 현직 직원들의 직무소개 콘텐츠(26.8%), 취업준비 ASMR 및 취준생들의 브이로그(12.7%), 기업 퇴사자들의 퇴사사유 및 비하인드 스토리(9.3%), 근무환경 리뷰 등 기업 제작 홍보 콘텐츠(8.4%) 등이 뒤를 이었다.

MZ세대 구직자 75.7%는 ‘족집게 취업과외 등 취업 도우미가 있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희망하는 족집게 취업과외로는 ‘이력서 및 자기소개서 첨삭(30.1%)’이 꼽혔다.

이어 ‘나의 진로 적성 파악(20.6%)’, ‘정확한 내 스펙 진단(17.9%)’,  ‘면접 속성 과외(17.5%)’, ‘멘탈강화를 위한 멘토링(11.0%)’, ‘면접대비용 외모 스타일링(2.3%)’ 등이 있었다.

MZ세대 구직자 상당수는 입사지원서를 작성하는 데 있어 자신을 포장하는 게 필요하다고 인식했다.

구직자의 37.6%가 이력서 및 자기소개서 작성 시 ‘약간의 포장은 센스’라고 답했다.

또 ‘어디까지 포장을 해야 할지 진실하게 써야 할지 판단을 못하겠다’가 29.9%로 뒤를 이었으며, ‘결국엔 들통날 것, 진실하게 써야 한다’는 26.8%로 나타났다.

응답자 10명 중 7명이 '실제로 입사지원서에 자신의 스펙이나 성격 등을 포장해서 작성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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